「천어물고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336
영어공식명칭 Thousand Cold Wells
이칭/별칭 찬우물고개,천여물고개,천어물마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경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7년~2000년 - 「천어물고개」가 수록된 『온양아산 마을사』 관련 자료 조사 및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12월 - 「천어물고개」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
관련 지명 천어물고개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지도보기
채록지 천어물고개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선비
모티프 유형 농촌사회에서의 물의 중요성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천어물마을과 관련된 전설.

[개설]

「천어물고개」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천어물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나가던 선비의 도움으로 천여 개의 샘을 파서 가뭄을 극복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천어물고개」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현지 조사를 통해서 채록한 기록을 바탕으로 2000년 12월 온양문화원에서 발간한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말기 아산에 지독한 가뭄이 들었다. 마을 사람들이 기우제를 드렸지만 비는 오지 않았고, 지독한 가뭄을 견디지 못하고 마을을 등지는 사람도 생겼다. 다음 해에도 격심한 가뭄으로 고통이 계속되자 마을이 버림을 받았다고 여긴 많은 사람이 마을을 떠났다. 여전히 정든 고향에서 가뭄을 참고 견디는 사람들도 있었다. 가뭄이 계속되던 어느 여름날 한 선비가 이 마을을 지나게 되었는데, 목이 말랐던 선비는 물을 찾다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나무가 우거진 산에서 쉬게 되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다른 곳은 다 말라 있는데, 유독 그곳만 푸른 나무들이 생기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선비는 몹시 이상하다고 여겼다.

옷깃을 스치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힌 선비는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나뭇가지로 주변 땅을 파헤쳤더니 물이 조금씩 나왔다. 선비가 마을 사람들을 불러 주변을 파게 하니, 천여 개나 되는 많은 구멍에서 물이 솟아올랐다. 이 물로 마을은 가뭄이 해소되었고, 주변 마을까지 물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고 그 이후 ‘천여물[천어물]’ 마을이 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왕에게 알려 선비의 공적을 기리고자 하였지만 선비의 자취를 찾을 수 없었다. 세월이 흘러 천여 개의 물구멍은 없어지고 지금은 몇 개만 남아 있다. ‘천여물’이란 이름은 구전되면서 변해 ‘천어물’로 불리다가 현재는 ‘찬우물’로 바뀌었다.

[모티프 분석]

「천어물고개」는 농경사회에서의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농촌에서 가뭄과 물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큰 관심사였다. 왕을 언급한 것은 물이 농경사회의 국가 통치에서 중요하게 인식된 것임을 암시해 준다. 선비의 도움으로 가뭄을 극복했다는 결말은 가뭄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고향을 버리지 말고 참고 견딜 것을 장려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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