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산의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312
한자 鶴城山-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7년~2000년 - 『온양아산 마을사』 관련 자료 조사 및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12월 - 「학성산의 전설」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
관련 지명 학성산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딸|아들|새어머니|학
모티프 유형 산악 전설|지명 유래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있는 학성산에 관한 산악 전설로 학성산의 지명 유래담이다.

[개설]

「학성산의 전설」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있는 학성산에 얽힌 이야기로 ‘학성산’이란 지명 유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충청남도 아산 지역은 차령산맥이 지나고 있어 크고 작은 산이 많다. 산은 신성한 곳으로 신비한 일이 일어나는 곳으로 여겨진다.

[채록/수집 상황]

「학성산의 전설」온양문화원에서 2000년 12월에 발간한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되어 있으며, 1997년 부터 2000년까지 조사·수집된 내용을 토대로 하여 기술하였다.

[내용]

옛날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에 있는 학성산의 읍내 마을에 마음씨 착한 딸과 아버지, 그리고 새어머니와 새어머니의 아들이 살고 있었다. 새어머니는 친딸이 아닌 소녀를 아버지 모르게 구박하고 미워하였다. 소녀가 의지할 사람은 오로지 아버지뿐이었으나 아버지마저 죽었다. 새어머니는 소녀를 죽일 생각으로 소녀와 친아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소녀와 새어머니의 친아들이 내기를 해서 지는 쪽이 죽는 것이었다. 친아들은 높은 신을 신고 서울에 다녀오고, 소녀는 성을 쌓는 게 내기였다. 친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기는 시작되었다.

며칠이 지나 소녀가 쌓고 있는 성이 거의 완성될 무렵 새어머니가 찾아왔다. 새어머니는 친아들이 질 것 같아 소녀에게 많은 양의 밥과 반찬을 주며 천천히 먹으라고 권했다. 소녀는 한참을 먹지 못해서 배가 무척 고팠으므로 일을 중단하고 밥을 먹고는 다시 성을 쌓으러 갔다. 소녀는 새어머니의 친아들이 서울을 다녀와 밥을 먹는 사이에 도착한 것을 보고는 내기를 한 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새어머니의 생각대로 소녀가 내기에 져서 죽자 친아들은 비관하며 소녀의 뒤를 따라 죽었다. 그 후에 이곳으로 두 마리의 학이 날아왔는데, 마치 사이좋은 오누이와 같았다. 이후 학이 날아간 곳이라 하여 ‘학성산’이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학성산의 전설」은 못된 새어머니로부터 전처 자식이 학대를 받는 모티프를 바탕으로 한다. 새어머니의 계략으로 전처 자식인 소녀가 죽음을 맞이하고, 동시에 새어머니의 친아들이 어머니의 잘못을 비관하여 여동생을 따라 죽는 것은 기존의 새어머니와 전처 자식의 학대 모티프와 차이를 보인다. 「학성산의 전설」에서 불쌍한 오누이가 두 마리의 학이 되어 날아간 것은 오누이의 죽음을 위안하는 것이며, 아울러 학성산의 지명 유래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새어머니의 욕망이 결국 친아들을 잃게 하는 벌을 받게 되었다고 경계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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