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에 있는 시대와 형식 미상의 고분군.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를 둘러싼 매곡천과 나란히 이어진 선문로를 가다가 선문대학교 진입로 분기점 북쪽 300여m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갑을오토텍 공장이 보인다. 다시 공장 왼쪽[북쪽]으로 나 있는 매곡3리 가소지마을로 향하는 작은 길을 따라 600여m 들어가면 왼쪽 건너편에 작은 산봉우리가 보인다. 호산리산성이 있는 성재산[250m]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내려온 산줄기의 끝부분의 높이 30~60m의 야산으로, 대부분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져 있고 남쪽 산비탈 끝부분은 경작지로 사용 중이다. 매곡리고분군은 작은 산봉우리 정상부 잡풀더미에 있다.

[형태]

매곡리고분군은 산기슭의 정상부 잡풀이 우거진 부분에 돌덩어리가 노출되어 있는데, 약 세로 70㎝, 가로 40㎝ 크기의 길게 다듬은 큰 장대석(長臺石)들이 동서 방향으로 세워져 있고 그 아래로 막돌이 일부 노출되어 있다. 돌방무덤[석실묘(石室墓)] 또는 돌덧널무덤[석곽묘(石槨墓)]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형태와 조성 시기를 알 수 없다.

[현황]

매곡리고분군은 파괴가 심하여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기 어렵다. 남쪽의 논은 부지 조성을 위해 매립 중이고, 유적 서쪽 지역은 약 300m 거리에 탕정농공단지가 있는 탕정면 동산리까지 연결되도록 매곡천과 나란하게 남북 방향으로 들판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도로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매곡3리 가소지마을 서쪽에 있는 매곡리고분군은 묘의 부재인 석재가 노출되어 남아 있으나 이미 오래전에 도굴과 훼손이 이루어졌으며, 형태나 조성 시기 등 관련 사항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