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071
한자 屯浦
영어공식명칭 Dun-po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병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포구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에 있던 포구.

[개설]

둔포(屯浦)는 조선시대 아산현, 평택현, 직산현 등의 내륙 지역과 아산만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포구였다. 안성천의 지류인 둔포천의 밀썰물 구간에 위치하여 배가 드나들기에 유리하였기 때문에 조선 후기부터 포구로 발달하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에 번성하였다. 『대동여지도』에 의하면 둔포둔포천에서 배가 운항할 수 있는 마지막 지점[가항종점(可航終點)]이었다. 보통 가항종점에 위치한 포구는 내륙 지역의 생산물과 바다 생산물이 활발하게 교류되었다. 특히 둔포는 소금을 매매하는 곳이어서 소금배들이 많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아산현 삼북면(三北面)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면 이름이 둔포면으로 개칭되었다. 삼북면에 속한 한 개의 마을이었던 둔포리가 면 이름이 되었다는 사실은 당시 수로 교통의 요지로서 둔포의 위치를 잘 보여 준다.

[변천]

둔포가 속했던 조선시대 아산현 삼북면 소재지는 수영로를 비롯한 여러 도로들이 교차하는 육상 교통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식민지형 교역에 포구가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둔포의 역할이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 이에 따라 삼북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10리[4㎞] 정도 떨어져 있던 하천 연안에 있는 둔포가 이 일대의 경제적, 행정적 중심지가 되었다. 하지만 광복 이후 근대 교통수단이 일반화되면서 서서히 포구로서의 기능이 축소되다가 아산만방조제가 건설된 1973년 이후 포구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둔포의 포구 기능이 상실됨에 따라 둔포면의 상업적 중심성도 포구 기능이 활발했던 때에 비해 크게 축소되었다.

[현황]

둔포는 충청남도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수도권과 가깝다. 포구로서의 기능을 잃은 대신에 국도 43호선과 국도 45호선이 남북으로 지나고, 국도 34호선이 동서로 지나서 도로 교통의 주요 지점이 되었다. 이러한 조건을 배경으로 아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하여 많은 공업 시설이 들어서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맞아 중심축의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둔포 주변은 대부분 평야 및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어 쌀을 중심으로 과수업, 낙농업이 발달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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