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004
한자 地形
영어공식명칭 Topography, Terrain
이칭/별칭 지상(地相),지세(地勢)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지훈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에 나타나는 지표면의 기복 및 형태.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에는 시의 중앙을 관통하는 곡교천을 중심으로 산지가 발달해 있다. 남동쪽으로는 차령산맥의 산지들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는데, 대부분 침식에 강한 화강암 및 편마암이 꿋꿋하게 버티어서 우뚝 솟아 완연히 드러나는 잔구성 지형으로 발달해 있다. 주요 산지는 남쪽에 발달한 광덕산[699m], 망경산[601m], 태학산[455m] 등이 있으며, 북쪽으로는 고용산[296m], 연암산[294m] 등이 있고, 중앙에는 영인산[364m]이 자리하고 있다.

아산시의 산지 사이에는 소규모 하천이 발달하여 있고, 이들 지류 하천을 따라 개석지[구릉, 곡지]와 충적지가 발달하고 있다. 하천의 평균 경사가 극히 완만하여 곳에 따라서는 침식 기준면에 가까운 하상을 보이는 곳도 있다. 곡저를 흐르는 대부분의 하천은 사행상으로 흘러 하방 침식보다는 측방 침식을 하여 하상을 높이는 동시에 충적평야를 확대하고 있다. 아산시의 서북부에는 아산만이 내륙 깊이 만입하며 아산만으로 유입하는 삽교천과 안성천의 하구에 인공호수인 삽교호아산호가 조성되어 있다. 곡교천이 아산시의 중앙을 관통하여 삽교호로 흘러들며 온양천, 천안천, 매곡천, 용두천 등이 곡교천에 합류한다. 아산 지역의 남서부 도고산에서 발원하여 무한천에 합류하고, 삽교호로 유입하는 도고천이 서부를 북류한다.

[산지 지형]

충청남도 아산시의 높이를 살펴보면, 아산시 전체 면적의 97%가 300m 이하의 저산성 구릉지를 이루며 분포하고 있다. 아산 시가지 및 경작지가 있는 높이 50m 이하의 저지대는 전체 면적의 약 59%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아산의 주요 하천인 곡교천 주변과 아산천, 삽교천 연변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높이 600m 이상의 지역은 남동측에 자리한 광덕산 부근으로, 전체 면적의 약 0.04%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동남쪽의 광덕산에서 최고 높이를 보이다가 북쪽 곡교천 쪽으로 점차 낮아지면서 곡교천을 지나 영인산 쪽에서 잠시 저산성 구릉지를 보이다가 다시 낮아지는 형세이다. 경사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곡교천 유역과 서측의 삽교천 유역, 북측의 아산천 유역은 1° 미만의 평탄지가 나타난다. 차령산맥이 지나는 남동측은 28° 이상의 급경사를 보이며, 북서측 일부에서도 이러한 급경사지가 나타나고 있다.

아산 지역의 중동부는 주로 높이 100~300m에 이르는 낮은 산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산지 대부분은 북서쪽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곡교천을 건너 남쪽에도 일련의 산지가 분포한다. 국사봉[222.8m], 둔덕산[226.2m], 연암산[292.7m], 용와산[238.6m]이 가장 북쪽에 동서 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 아래에 물한산[284.5m], 꾀꼬리산[271m], 국사봉[154.6m], 금병산[131.9m], 방화산[168m]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타원형의 모습으로 분포하고 있다. 중동부의 산들은 대체로 비슷한 고도로 발달해 있는데, 산 정상부가 대체로 평정봉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산지 대부분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토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산시의 남동쪽에는 차령산맥이 지나면서 높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오랜 침식을 받아 저산성 산지를 이룬다. 중앙에는 영인산이 있으며, 남부는 광덕산[699.1m], 망경산[600.9m], 봉수산[534m], 설화산[448m], 배방산[362m] 등이 있다. 북부의 주요 산지는 입암산[209m], 영인산[363.5m], 음봉면무명산[251m]으로 이어지며, 거시적으로 동서 계열의 방향성을 보인다.

[하천 지형]

충청남도 아산시의 중심부는 남동부에서 서쪽으로 흘러나가는 곡교천의 유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곡교천과 그 지류를 따라서 운반된 자갈, 모래, 점토 등의 쇄설물이 그 유역에 퇴적되어 미고결 퇴적층[굳어지지 않은 퇴적층]을 형성하고 있다. 곡교천에 합류하는 하천으로는 북서쪽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는 매곡천이 있으며, 천안 방향에서 흘러드는 천안천과 배방산을 끼고 남쪽에서 흘러드는 회룡천이 있다. 남서쪽에서는 온양천광덕산으로부터 시작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금곡천과 합류한다.

금곡천은 망경산, 설화산배방산, 태학산의 계곡을 흘러 온양천을 이루며, 최종적으로는 곡교천으로 합류한다. 곡교천을 제외한 다른 하천은 대체로 유량이나 하폭, 연장이 작은 편이다. 아산시의 하천은 전체적으로 수지상 내지 직교상 수계를 형성하고 있다. 아산 지역의 중심부에서는 북서쪽의 산지 지대를 흐르는 하천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하천 충적평야 또는 곡저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곡교천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넓은 하천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다.

곡교천과 이에 유입되는 많은 지류는 중앙부에 너른 들인 충적평야를 형성해 놓았다. 이러한 들은 해수면 변동의 결과이면서 지류 하천이 이동시킨 물질의 퇴적으로 형성되었다. 아산시의 충적평야는 곡교천과 그 지류인 온양천의 합수 부근에 발달한 탕정평야, 천안천과 곡교천의 합류부에 형성된 신농씨들, 곡교천음봉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발달한 석정평야, 곡교천와천 합류부의 건너편에 형성된 구평리들, 아산시의 인주면 공세리에 자리한 공세들 등이 있다.

[해안 지형]

충청남도 아산시의 해안 지형은 주로 해빈(海濱)과 갯벌이 특징적이다. 해빈은 파랑이 모래나 자갈을 해안선을 따라 쌓아 올려 만들어 놓은 지형으로서, 파랑의 영향을 직접 받는 부분을 말한다. 아산시의 해안을 따라서 가장 널리 나타나는 해안 퇴적 지형은 갯벌이다. 조차가 큰 해안에 널리 나타나는 갯벌은 조류의 운반 물질이 쌓여 이루어지는 해안 퇴적 지형의 하나이다. 아산만은 자월도, 영흥도, 대부도에 의하여 북쪽의 경기만과 경계를 이루고, 남쪽은 태안반도에 의해서 경계되는 큰 만으로 서해안에서 조차가 큰 지역이다. 아산만의 조석은 서해안에서 일반적인 두 차례의 간조와 만조가 나타나는 반일주조형이다. 아산만에서의 대조차는 8.6m, 소조차는 6.4m에 달하며, 해저 지형과 경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내만으로 갈수록 커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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