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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365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집필자 장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66년 8월 - 곽이분으로부터 「뱃노래」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3년 - 「뱃노래」 『아산군지』 상권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7년 - 「뱃노래」 『충남의 구비전승』 상(上)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4년 - 「뱃노래」 『온양아산의 민속』에 수록
채록지 아산리 마을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영인면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지도보기
성격 민요|노동요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지역에서 배를 타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지역의 「뱃노래」는 뱃놀이의 여흥을 살리기 위해 부르던 속요체의 민요로, 어업 노동요에 속한다. 「뱃노래」는 여럿이 그물을 끌어 올리며 박자를 맞추어 소리를 메기고 받는 집단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뱃노래」는 1983년 아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아산군지』 상권과 1987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청남도지회에서 간행한 『충남의 구비전승』 상(上)에 「뱃노래」(1)과 「뱃노래」(2)가 모두 실려 있다. 1994년 온양문화원에서 간행한 『온양아산의 민속』에는 「뱃노래」(1)이 실려 있다. 「뱃노래」(1)과 「뱃노래」(2) 모두 1966년 8월에 영인면 아산리 마을에서 곽이분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뱃노래」는 한 사람이 메기는소리[앞소리]를 하면 여러 사람이 받는소리를 한다. 메기는소리는 사설적(辭說的)이며 소재가 풍부하고 리듬이 다양한 데 비해 받는소리는 간단하다.

[내용]

『충남의 구비전승』 상(上)과 『아산군지』 상권, 『온양아산의 민속』에 실린 「뱃노래」(1) 가사는 다음과 같다.

가세 가세 자네 가세 /가세 가세 놀러를 가세/ 배를 타고 놀러 가세/ 지두덩기여라

둥개 둥덩덩 놀러 가세/ 앞집이며 뒷집이라/ 각위 각집 가인들은/ 장부 간장 다 녹인다/

동삼월 아희양도/ 봄 들마 들 오소/ 에남나머 일손이든 받소/

가던 임은 잊었는지/ 꿈에 한 번 아니 온다/ 내 아니 잊었거든/ 젠들 설마 잊을소냐/

가세 가세 자네 가세/ 가세 가세 놀러를 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기여라/ 둥덩 덩실 놀러 가세/

동삼월계 삼월 아희양도/ 부흥돌아 들오소/ 에남나며 일손이든 받소/

살아생전 이별/ 생초목에 불이 나니/ 불 꺼줄 뉘 있는가/ 나는 죽네 나는 죽네/ 님자로 하야 하는 죽네/

나 죽는 줄 알 양이면/ 불원천리하련마는/ 박랑사중 쓰고 남은 철퇴/ 천하장사 항우를 주어/

깨치리라 깨치리라/ 이별 두 자를 깨치리라/ 가세 가세 자네 가세/ 가세 가세 놀러를 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기여라/ 둥게 둥덩실 놀러를 가세

『충남의 구비전승』 상(上)과 『아산군지』 상권에 실린 「뱃노래」(2)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에와라 놓아라/ 금붕어 둥둥둥/ 보름달 싣고 에와라 임 보러/

한 토막 싹둑 두 토막 싹둑/ 임 얼굴 곱구나/ 보름달 닮았네/

마음도 보름달/ 수안도 보름달/ 천년만년 살고지고/ 또 만년 살고지고/

에와라 놓아라/ 금붕어 둥둥둥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뱃노래」에는 바다로 나가 험한 뱃일을 하는 남정네가 두고 온 임 생각에 애간장이 녹아내리는 마음, 어서 빨리 돌아가 임과 함께 오래도록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리고 보름달이 떠오른 밤바다 풍경을 노래하는 「뱃노래」에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그대로 잘 나타나 있다.

[현황]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뱃노래」는 문헌상으로만 전해진다. 2018년 기준 뱃일을 하거나 뱃놀이를 나가도 아산 지역에서 불리던 「뱃노래」는 가창되지 않으며, 전문적인 소리꾼이 「뱃노래」를 유희요로 가창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뱃노래」는 대체로 사랑 이야기로 엮어져 다분히 풍자적이다. 남자들이 힘겨운 뱃일에 사랑을 실어 노래하며 고달픔을 달래던 지혜가 담겨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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