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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350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2년 - 「소금쟁이」 이순희가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소금쟁이」 『온양아산의 민속』에 수록
관련 지명 소금쟁이 -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지도보기
채록지 소금쟁이 -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천 석 갑부|탁발 노승
모티프 유형 개인의 욕심으로 공의를 저버림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마을에서 아들 얻기를 소원하여 빈 결과 바다가 육지로 변하였다는 지명 유래담.

[개설]

「소금쟁이」는 바다를 생업으로 삼던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마을에서 자식이 없는 한 갑부의 소원으로 바다가 육지로 변하였다는 지명에 관한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소금쟁이」는 1992년에 이순희가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채록한 것으로, 1992년 온양문화원에서 발행한 『온양아산의 민속』「소금쟁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는 예전에는 바다였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금을 만들고 팔아서 먹고살았다고 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이 마을에 소금쟁이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 마을에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천 석 갑부로 떵떵거리며 사는 부자가 있었다. 그런데 부자에게는 아들이 없어 늘 아들 갖기를 소원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탁발 노승이 왔다. 부자는 수심 가득한 얼굴로 쌀 한 홉을 시주하였다. 노승은 감사 인사를 하며, 부자에게 아들이 없냐고 물었다. 부자는 깜짝 놀라며 어떻게 하면 아들을 얻을 수 있는지 물었다. 노승은 부자가 아들 복이 없는 팔자라고 말하며, 아들을 꼭 갖고 싶으면 금마산 꼭대기에 올라 부처님께 바다를 가라앉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리라고 하였다. 노승의 말대로 부자는 그날로 금마산에 올라 정성을 다해 바다를 가라앉게 해 달라고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기도를 드린 지 몇 년이 지나 드디어 부자는 고대하던 아들을 갖게 되었다. 언제부터인지 바닷물도 차츰 줄어들더니 바다는 흔적조차 사라지고 육지가 되었다. 바다가 사라지자 소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 소금 장수들이 하나둘 마을을 떠났고, 마침내는 모두 떠나 마을에서 소금 장수들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마을을 소금 장수들이 살던 곳이라 하여 ‘소금쟁이’라고 불렀다. 옛날 한 부자의 소원으로 없어진 바다를 그리워해 아직도 ‘소금쟁이’로 부르고 있다.

[모티프 분석]

「소금쟁이」는 바다에서 소금을 얻어 먹고사는 마을에 자식이 없는 천석꾼 부자가 노승의 말을 따라 부처님께 바다를 가라앉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려 마침내 아들을 얻었다는 이야기이다. 부자의 욕심으로 바다가 사라지고 소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마을 사람들이 모두 떠나는 모티프로 설정된 것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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