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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997
한자 孝子安日觀旌閭
영어공식명칭 Monument for Filial Son An Il-gwan[Hyoja An Il-gwan Jeongnyeo]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궁화리 산89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여송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891년연표보기 - 효자 안일관 정려 건립
개축|증축 시기/일시 1991년 - 효자 안일관 정려 중수 및 비석 건립
현 소재지 효자 안일관 정려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궁화리 산 89 지도보기
성격 정려
양식 겹처마 맞배지붕
정면 칸수 1칸
측면 칸수 1칸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궁화리에 있는 효자 안일관의 조선 후기 정려.

[개설]

효자 안일관 정려가 있는 마을은 순흥안씨(順興安氏) 14세손 안수인(安守仁)이 세조 즉위 때 중앙 정치의 혼란을 피해 시흥에서 이곳으로 입향한 이후 순흥안씨 양도공(良度公)파가 대대로 살아온 마을이다. 안일관(安日觀)[1669~1730]은 입향조 안수인의 4대손으로, 어릴 때부터 천성이 바르고 곧았으며 부모에 대한 예의범절은 문중뿐만 아니라 마을의 귀감이 되었다.

늙어서도 부친을 봉양하였는데 쇠약한 부친이 병환으로 고생하자 안일관은 자신도 나이든 몸이지만, 매일 천지신명에게 기도하며 약을 찾아다녔다. 한겨울의 어느날 의원이 청아[무순]를 다려 드리면 병이 나을 것이라 걱정스레 알려주자 안일관은 엄동설한에 청아를 구하고자 산천을 돌아다녔지만 구할 수 없었다. 결국 집 앞마당에 제단을 마련하고, 청아를 구하게 해달라 천지신명에게 기원했는데,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고 바람이 몰아치며 청아가 집안으로 날아 들어왔다. 청아를 가져다 부친에게 다려 드리니 병환은 씻은 듯이 나았다. 또 부친이 죽순을 먹고 싶다고 할 때도 천지신명에게 빌어 마당에서 죽순을 얻을 수 있었다.

안일관은 한시도 아버지의 곁을 떠나지 않고 밤에 잘 때도 자기의 체온으로 늙으신 아버지를 따뜻하게 해드렸다. 부친이 돌아가셨을 때에는 예를 갖추어 상례를 치렀다. 이러한 안일관의 효행이 잊히지 않고 오래오래 전해져 충청도관찰사가 신창현에 들렀을 때 관찰사에게 알려져 1891년(고종 28)에 효자 명정이 내려지게 되었다.

[위치]

효자 안일관 정려아산시 신창면 궁화리에 있다. 궁화1리 궁골의 남쪽이다. 지방도 623호선[서부남로]의 궁화리 입구에서 북쪽으로 길[궁화로]을 따라 1㎞ 들어간 지점의 들판 앞 사거리에서 왼쪽[서쪽]으로 100여m를 가면 들 가운데 있는 작은 산봉우리 북동쪽 자락에 효자 안일관 정려가 서 있다. 북쪽으로 들 건너 있는 마을이 궁화1리 궁골이다.

[형태]

효자 안일관 정려는 정면과 측면 모두 1칸의 단칸 건물이다. 넓게 다진 대지에 화강석 장대석으로 구획을 만들고 콘크리트 기단 위에 팔각 장초석을 세운 뒤 그 위에 둥근 기둥을 올렸다. 벽은 전면은 홍살이고 좌·우·후면은 중방 아래까지 회벽을 쌓고 그 위에 짧은 홍살을 설치하였다. 가구는 초익공식으로 겹처마에 맞배지붕을 올렸으며 양 측면에 방풍판이 설치되어 있다. 목재 부분은 채색 단청이 이루어져 있다. 정려 내부에는 명정현판과 비석이 세워져 있다. 현판에는 ‘효자 증동몽교관조봉대부 안일관지려 광서십칠년팔월명정(孝子贈童蒙敎官朝奉大夫安日觀之閭 光緖十七年八月命旌)’이라고 쓰여 있다.

1991년 정려를 중수하면서 ‘증 효자 동몽교관조봉대부안일관지궁(贈孝子童蒙敎官朝奉大夫 安日觀之宮)’이라고 쓴 비석을 정려각 안에 세웠다. 끝 글자에 ‘려(閭)’ 대신에 ‘궁(宮)’ 자를 쓰고 있어 다른 정려의 비 내용과 다르다. 이는 마을의 문이라는 뜻의 ‘려(閭)’ 대신 단지 집이라는 개념의 ‘궁(宮)’ 자를 써서 효행을 기리는 집의 개념으로 사용한 듯하며, 마을 이름이 궁골인 점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

[의의와 평가]

아산시 신창면 궁화리에 있는 효자 안일관 정려는 자신도 늙었지만 노쇠해진 아버지를 지극한 효성으로 봉양한 안일관의 효행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유적이다. 또한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현장 교육 자료가 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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