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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638
한자 信仁洞-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신인동
집필자 홍승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6년 3월 7일연표보기 - 신인동 갓바위 아산시 향토유적 지정
현 소재지 신인동 갓바위 -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신인동 141]지도보기
성격 유적
소유자 파평윤씨 종중회
관리자 파평윤씨 종중회
문화재 지정 번호 향토유적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신인동에 자연 바위로 나란히 세워져 있는 바위군.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의 온양 시내에는 남산이 있다. 신인동에서 남산의 남쪽 등산로 방향으로 가다 보면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기 전 들녘에 기묘하게 생긴 바위 세 개가 서 있다. 1m 남짓의 세 돌은 바위라고 호칭하기에는 약소하지만, 외형 때문에 ‘갓바위’라고 부른다. 전국적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의 명소가 많다. 전라남도 목포에는 바닷가에서 상서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대구 팔공산에는 영험하기로 소문나서 사시사철 기도객이 끊이질 않는 관봉석조여래좌상이 갓을 쓰고 있어서 ‘갓바위’라고 불린다.

아산의 ‘갓바위’는 사람이 내려다볼 만한 높이의 작은 바위가 서로 떨어져 있어서 그럴듯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옛날 조강지처를 버리고 두 번째 부인을 얻은 사내가 있었다. 욕심에 눈이 멀어 본처를 독살하고 가산을 챙겨서 도망가다가, 둘째 부인과 아들까지 셋 모두 하늘의 노여움을 받아 돌이 되었다는 설이다. 지금도 마을에서는 상서로운 이들 바위에 정례적으로 제를 모시고 있다.

[위치]

아산시 신인동에서 남산의 남쪽 등산로 방향 들녘에 기묘하게 생긴 바위 세 개의 바위가 신인동 갓바위이다.

[형태]

신인동 갓바위는 누군가 일부러 바위를 깎아서 세워놓았다고 오해할 만큼 주변 지형과 어울리지 않는 형태를 갖추었다. 버섯처럼 갓을 쓴 모양도 그렇고 무언가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것처럼 적절하게 간격이 떨어져 있다. 강인하고 단단한 바위가 평범치 않은 모양새를 띠고 있어서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의 기원처가 되었고, 따로 선돌이나 장승을 세우지 않아도 대체할 수 있는 수호신 역할을 하였다.

[현황]

신인동 갓바위는 오래도록 마을의 영물로 예우를 받아왔다. 아산현감을 지냈던 토정 이지함이 사내가 조강지처를 버리면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내용을 전하며 ‘갓쓴바위’라고 명명하였고, 조선 중기의 명재상 오성대감 이항복이 이곳에서 바위의 신기한 모습을 보면서 ‘갓바위’라는 이름을 지어준 당사자라는 이야기도 전한다. 지금도 아산시 신인동 주민뿐만 아니라 오가는 등산객으로부터 겸연쩍은 사연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는 남산의 명물로 꼽히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우리 민족은 산에 오른다는 개념이 아니라 산에 든다는 생각으로 산을 정신적 고향이자 상서로운 신의 공간으로 여겨왔다. 남산의 입구에 있는 신인동 갓바위의 세 바위가 서 있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신앙의 대상이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가족과 같은 존재로 여겼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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