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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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의 의복과 관련된 생활문화. 시흥 지역의 복식에는 남녀의 평상복(平常服)과 노동복(勞動服), 의례복(儀禮服) 등이 있다. 남자의 평상복은 여름과 겨울로 구분되는데, 여름에는 고의적삼[여름에 입는 홑바지와 저고리]을 입거나 외출 시 모시로 된 조끼와 두루마기를 입는다. 겨울에는 명주나 무명 옷감으로 만든 바지, 저고리, 조끼, 마고자를 입고 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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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주민들이 평상시 입는 옷. 평상복의 종류는 연령에 따라 유아복·아동복·성인복으로 구분되고, 성인복은 다시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나뉜다. 유아복의 경우 1969년 부천군 소래면 대야리[지금의 시흥시 대야동] 전주 이씨(全州李氏) 댁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에게 윗옷으로 배냇저고리와 아래옷으로 배두렁이[두렁이·두렁치]를 입히고, 타르개버선[타래버선]을 신겼다. 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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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일생 의례와 관련되어 입던 옷. 시흥 지역에서 의례복은 백일이나 돌, 혼례나 상례 등 관혼상제(冠婚喪祭)와 관련된 특별한 날에 입는 예복을 말한다. 이날에는 평상시와 달리 특별한 옷을 지어 있었는데, 그 종류는 백일복(百日服), 돌복, 혼례복(婚禮服), 제례복(祭禮服), 상례복(喪禮服), 수의(壽衣) 등이 있다. 백일복은 남녀 구별이 없다...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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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의 인간 생존에 필요한 음식 문화와 관련된 일. 시흥시의 일상 음식은 주식(主食)과 부식(副食), 떡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주식으로는 칼국수, 밤밥, 무밥, 보리밥, 콩국수, 호박 풀떼기, 콩밥, 콩나물밥, 김치밥, 수제비, 볶음밥, 굴밥, 비빔밥 등이 있다. 부식에는 나물류, 육류, 생선류, 김치류, 젓갈류, 장류(醬類), 양념류, 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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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주민들이 즐겨 먹던 전통적인 음식. 오이도 굴회덮밥은 굴에 신선한 채소와 참기름을 곁들여 만드는 독특한 요리로서 경기도 시흥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보급되었다고 한다. 1995년 이승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송광자(宋光子)[1943년생]가 22세 때 오이도 토박이인 박길웅(朴吉雄)[1943년생]과 결혼하여 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시어머니로부터 배워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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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의 특산물인 연을 이용하여 만든 음식. 연은 시흥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특산물이며 시흥 연근은 관곡지[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인해 역사적 연원이 깊은 만큼 시흥시는 연을 이용한 특색 있는 음식의 개발과 판매를 권장하고 있다. 시흥시에는 연 음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흥부저수지[물왕저수지] 일대에 산재해 있다. 대표적인 연 전문 음식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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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지역에서 재배되는 연근을 이용하여 주조한 지역 특산 막걸리. 연 막걸리는 시흥 지역 특산물인 연근(蓮根)을 전통 막걸리 제조 공정에 응용하여 주조한 지역 특산 막걸리이다. 경기도 시흥 지역은 예로부터 연 재배에 특화된 지역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농학자였던 강희맹(姜希孟)[1424~1483]이 1463년(세조 9)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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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지역에서 굴밥에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초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밥. 오이도 굴회덮밥은 시흥시 오이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향토 음식이다. 오이도는 본래 해안에서 4㎞쯤 떨어진 섬이었고, 모시조개·맛·동죽과 같은 조개류와 굴이 풍부하게 채집되었다. 오이도 주민들은 겨울철이면 오이도 주변에서 굴을 채취하여 별미로 굴밥을 지어 먹었다. 오이도 굴회덮밥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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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지역에서 즐겨 먹던 동죽 조갯살을 고명으로 얹은 국수. 오이도 동죽 국수는 시흥시 오이도 지역 사람들이 즐겨 먹던 음식 중의 하나로, 양념한 동죽 조갯살을 고명으로 얹은 국수를 말한다. 동죽 국수는 평상시에 먹는 일상식이기보다는 결혼식, 잔치, 초상, 모내기 철과 같이 사람이 여럿 모이는 행사에서 특별식으로 만들어 먹었다. 동죽을 삶아 조갯살을 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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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포동에서 여름에 전통주를 만들어 먹던 풍습. 포동은 시흥시의 서쪽 소래포구와 인접한 지역이다. 조선시대에는 인천부 신현면이었다가 1914년에는 부천군 소래면 포리(浦里), 1973년에는 시흥군 소래면 포리로 행정구역이 변경되어 지금의 시흥시 포동이 되었다. 포동은 포구가 있던 마을이라 조선시대에는 포리 또는 포촌(浦村)으로 불렸으며, 오랫동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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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음식물을 만들어 팔거나 사서 먹을 수 있는 가게. 시흥시의 숙박·음식점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인구 증가율과 함께 증가하였다. 외식 인구가 늘어나면서 음식점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은 1980년대 중반부터이다. 이 시기는 국민소득이 3천 달러로 진입하면서 가구별 소득이 늘고 외식비를 많이 지출한 시점이다. 1999~2003년 시...
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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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주거와 관련된 생활문화. 시흥 지역의 가옥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개방적 형태를 지녔는데, 가옥의 구조는 일자식(一字式), ㄱ자식(-字式), ㄷ자식(-字式), ㅁ자식(-字式)의 형태를 많이 보인다. 가옥 안에는 경리 시설(經理施設), 취사 설비(炊事設備), 수장 시설(收藏施設), 난방 시설(煖房施設), 정원 시설(庭園施設) 등의 시설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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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1900년대 건립되어 현재까지 보존되었거나 폐쇄 혹은 철거된 가옥. 2000년대 초반까지의 보고에 의하면 시흥시에는 여덟 채의 전통 가옥이 조사되었다. 이들 가옥은 당시 시흥에 존재했던 전통 가옥들에 비해 건립 시기, 가옥의 형태와 구조 등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은 가옥으로 그중 일부는 경기도 인정 종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흥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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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사방이 트인 형태로 지은 누각이나 정자. 누정(樓亭)은 누대(樓臺), 정사(亭榭)라고도 하며 종류로는 누(樓), 정(亭), 당(堂), 대(臺), 사(榭)로 나뉜다. 누각은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벽이나 문을 두지 않고 높이 지은 큰 집을 뜻하고, 정자는 벽이 없이 기둥과 지붕만 있는 간소한 형태의 건물이며, 누대는 흙이나 돌로 높이 쌓아 올려 만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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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건축된 공동주택 양식의 하나로 5층 이상의 건물을 층마다 여러 집으로 일정하게 구획하여 각각의 독립된 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주거 형태. 시흥 지역의 아파트는 1980년대에 건립되기 시작하여 1990년대까지 꾸준히 늘어나다가, 2000년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한다. 2010년대에는 고층 아파트 형태로 점차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