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궁도 단체.

[개설]

연성정(蓮城亭)은 하중동 일대를 연성(蓮城)이라고 부르는 데서 이름을 딴 것이며, 시흥시가 관리하는 소래정·물왕정·관무정·황현정과 달리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설립 목적]

연성정은 관무정(観武亭), 소래정(蘇萊亭)에서 궁도를 배운 고문 이병완과 궁도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모여 시작하였다. 지금의 하중동 참이슬아파트가 들어선 자리에 임시 건물로 사정(射亭)과 사대(射臺)를 세우고 활터를 개장하였다.

[변천]

연성정은 1983년 대한궁도협회에 등록한 이래 소속 궁사가 점차 늘면서 한때 50여 명에 이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2년 당시 연성정이 있던 부지가 연성 택지 지구로 지정되면서 소속 궁사들이 시흥시에 대체 부지를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연성정은 헐리게 되었고 궁사들은 이웃 사정에 임시 등록을 하거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옮겨가는 등 유명무실한 사정으로 세월을 보냈다. 그 뒤 2007년 대체 부지 찾기에 성공하여 지금의 자리인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시흥등기소 앞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재개정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연성정은 2년에 한 번씩 사두(射頭)[사정을 관리하고 대표하는 사람] 이·취임식을 개최할 때 편사(便射) 대회를 열고 이웃을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한다. 또한 이·취임식이 열리지 않는 해에 자정(自亭) 대회를 개최하여 잔치를 벌이고 한 달에 한 번 관중례(貫中禮)를 열어 활을 다섯 번 쏘아 다섯 번 모두 맞추는 ‘오시오중(五矢五中)’한 사원(射員)에게 상을 준다. 연성정은 2010년 제12회 수원시장배 전국 남녀 궁도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하였고, 2012년 제9회 시흥시장기 전국 남녀 궁도 대회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현황]

2018년 기준 약 40여 명의 궁사가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