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7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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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忠景祠 |
영어공식명칭 | Chunggyeongsa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피울길 218-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엽 |
[정의]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에 있는 조선 전기 사육신 류성원의 위패를 모신 사당.
[개설]
충경사(忠景祠)는 조선 전기 충신 류성원(柳誠源)[?~1456]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류성원의 호인 충경(忠景)을 붙인 이름이다. 류성원은 본관이 문화(文化)이며 자는 태초(太初), 호는 낭간(琅玕)이다. 류수(柳濡)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류호(柳滸)이고, 아버지는 사인(舍人) 류사근(柳士根)이며 어머니는 윤임(尹臨)의 딸이다. 1444년(세종 26) 문과에 급제하였고 다음 해 의학 총서인 『의방유취(醫方類聚)』 편찬에 참여하였다. 1450년(문종 즉위년) 문종이 어린 왕세자를 위해 서연(書筵)을 열었을 때 좌사경(左司經)이 되어 참여하였다. 이후 계유정난(癸酉靖難)으로 세조가 왕위에 오르자 성삼문(成三問), 박팽년(朴彭年) 등과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1456년(세조 2) 거사가 발각되자 자결하였다. 이후 강원도 홍천군 귀운서원(龜雲書院), 경상북도 의성군 충렬사(忠烈祠) 등에 제향되었다.
[위치]
충경사는 경기도 시흥시 피울길 218-9에 있다.
[변천]
충경사는 원래 시흥군 동면 가리봉리[지금의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에 있었는데, 도시 계획으로 도로가 개설되어 건물이 헐리게 되자 1963년 6월 7일 봉사손(奉祀孫)인 류성열이 원 건물을 그대로 해체하여 자신의 소유지인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다.
[형태]
충경사는 길이 6.4m, 폭 3.6m의 전면 3칸 규모로 이루어졌으며 건물의 총면적은 49.95㎡이다.
[현황]
충경사는 현재 봉사손인 류성열과 그의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2018년 7월 현재 충경사 대문에는 류성열이 사당을 신축하면서 지은 충경공 사우 개축기(忠景公祠宇改築記)[가로 160㎝, 세로 60㎝]가 목판에 새겨져 걸려 있다. 또한 사당 안에는 류성원에게 내린 교지(敎旨) 3점이 소장되어 있는데, 이것은 류성원 사후인 1692년(숙종 18) 관직이었던 성균관사예(成均館司藝)를 복구시키면서 내린 복관교지(復官敎旨)와 1758년(영조 34) 이조판서로 벼슬을 추증하면서 내린 추증교지(追贈敎旨) 및 1758년 충경공으로 시호를 내린 시호교지(諡號敎旨)이다. 이것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시흥 지역 유물로서의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