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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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漹墓 |
영어공식명칭 | Tomb of Kim 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하상동 산9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병권 |
피장자 생년 시기/일시 | 1495년 - 김언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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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장자 몰년 시기/일시 | 1553년 - 김언 사망 |
현 소재지 | 경기도 시흥시 하상동 산9 |
성격 | 묘소 |
관련 인물 | 김성동|김백령|박계현|심충겸 |
[정의]
경기도 시흥시 하상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김언의 묘.
[개설]
김언(金漹)[1495~1553] 묘는 아버지 김성동(金誠童) 묘 건너 구릉에 자리하며, 그 아래 구릉에는 아들 김백령(金百齡) 묘가 있다. 김언은 조선시대 명종 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안동(安東)이고, 자는 호원(浩源)이며 부평부사를 지낸 김성동의 삼남이다. 1513년(중종 8) 생원시에 합격했고, 1521년(중종 16) 문과에 급제한 뒤 관직에 올라 검열(檢閱)과 춘추관기사관(春秋館記事官),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을 지냈다. 외직으로 나아가 수원군수와 원주목사, 나주목사를 거쳐 장예원판결사(掌隸院判決事)에 올랐다.
[위치]
김언 묘는 경기도 시흥시 하상동 산9에 있다. 하중동에서 하상동으로 연성로를 타고 고개를 내려가다 보면 좌측 매봉산 자락에 동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형태]
김언 묘에는 혼유석(魂遊石), 상석, 문인석 등 옛 석물을 갖추고 있다. 대리석으로 상석을 만들었으며 복두(幞頭)를 쓰고 있는 문인석은 박락(剝落)이 심한 상태이다. 봉분은 무덤 3기가 나란히 있으며 앞에는 방부원수(方趺圓首) 양식의 높이 1.7m의 신도비가 있다. 복련(覆蓮)과 당초문(唐草紋)을 장식한 방부 위로 백(白)대리석의 높이 1.41m의 비신(碑身)을 세워 놓았다. 비제(碑題)와 건립 연대는 미상이나, 양식상 16세기 말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석문]
비신 앞면에는 “증가선대부 이조참판 겸 홍문관제학 예문관제학 동지경연 의금부 성균관춘추관사 행통정대부 장예원판결사 김공지묘 증정부인 경주 이씨지묘 증정부인 연안 이씨지묘(贈嘉善大夫吏曹參判兼弘文館提學藝文館提學同知經筵義禁府成均館春秋館事行通政大夫掌隸院判決事金公之墓贈貞夫人慶州李氏之墓贈貞夫人延安李氏之墓)”라고 써 놓아 피장자의 신분을 밝히고 있다. 뒷면에 새겨진 신도비문은 박계현(朴啓賢)이 짓고 사양당(四養堂) 심충겸(沈忠謙)이 썼다. 마모가 심하여 비신의 상단에 올린 “김공신도비명(金公神道碑銘)”이라는 전액(篆額)을 통해서 비석의 종류가 신도비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김언 묘와 신도비는 조선시대 분묘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