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 있는 문학 평론가 김환태의 문학관.

[개설]

김환태(金煥泰)[1909~1944]는 일제 강점기에 순수 문학의 이론 체계를 정립한 1930년대를 대표하는 무주 출신의 문학 평론가이다. 무주에서 보통학교 4년을 마치고 1922년 13세에 전주 고등 보통학교에 입학하여 이듬해 서울 보성 고등 보통학교로 전입하여 1927년 졸업하였다. 1940년 서울 무학 여자 고등학교에서 2년간 교사 생활을 하였으나 병으로 그만두고 무주로 귀향하여 1944년 세상을 뜰 때까지 생활하였다. 김환태는 당시 경향 문학과 계급주의 비평에 경도되어 있던 문단에서 순수 문학을 옹호하며 순수 문학의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9년 문학 사상사에서 김환태 평론 문학상이 제정되었고, 2004년 60주기 추모 문집으로 『김환태가 남긴 문학 유산』 등이 간행되었다. 2010년 눌인 김환태 문학제가 개최되면서 김환태의 문학적 위상이 쌓여 갔다.

[건립 경위]

김환태문학관(金煥泰文學館)은 무주군에서 무주 출신 김환태의 순수 비평 문학을 기리고 그가 남긴 문학적 유산을 무주 군민들과 향유하여 무주 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건립되었다. 2012년 6월 8일 개관하여 김환태의 순수 비평 문학을 통해 오늘날 민족 문학을 확립한 기틀을 엿볼 수 있는 예술 공간이 되었다.

[구성]

김환태문학관은 2, 3층에 걸쳐 있는데 3층에는 김환태 전시관[298.05㎡]과 휴게 공간[95.66㎡]이 있다. 2층에는 대기실[37.84㎡], 세미나실[121.19㎡] , 다목적 영상관실[147.94㎡] 등을 갖추고 있다.

[현황]

김환태문학관에는 1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김환태의 사진을 비롯하여 『김환태 비평 선집』, 눌인 김환태가 남긴 유산 등 다수의 저서와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김환태 평론 문학상, 눌인 김환태 문학제 등이 이곳 문학관에서 개최된다. 김환태문학관이 개관함으로써 김환태의 문학적 유산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현재 최북 미술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