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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245
한자 -總角-處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4년 - 「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관련 지명 정천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지도보기
채록지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신이담
주요 등장 인물 장님 총각|앉은뱅이 처녀|불한당
모티프 유형 정천이라는 지명 유래로 변이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서 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는 서로의 도움으로 신체적 장애를 해소하며 이웃 마을 구경을 떠난 처녀 총각이 우연히 불한당을 만나 봉변을 당하지만, 황금 막대기를 얻게 되는 과정에서 장님 총각은 눈을 뜰 수 있게 되었고, 앉은뱅이 처녀는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신이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는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간행한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된 설화인데, 채록 상황에 대한 별도의 정보는 없다. 제보자는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에 사는 주민이다.

[내용]

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가 한 마을에 살았다. 두 사람 다 신체적 장애 때문에 동네 밖을 나가본 적이 없었다. 하루는 두 사람이 이웃 마을 구경을 가기로 하였다. 장님 총각이 앉은뱅이 처녀를 등에 업으면 총각은 처녀의 다리가 되어 주고, 처녀는 총각의 눈이 되어 주는 것이다. 몹시 더운 날이었는데 마침 샘이 있어서 목을 축이다가 샘물 안에 있는 황금 막대기를 발견하였다. 고민하다가 누군가 잃어버렸을 거라 생각하고 그냥 두고 떠났다. 길을 가다가 한 불한당이 시비를 걸고 위협을 가하자 다급해진 처녀가 위기를 모면하고자 황금 막대기 이야기를 하였다. 불한당이 샘터로 달려갔지만 황금 막대기 대신 누런 구렁이만 있었다. 불한당이 홧김에 돌멩이를 던졌더니 두 동강이 났으며, 다시 이들에게 돌아와 거짓말을 했다며 주먹질을 하였다. 실컷 당한 처녀 총각은 다시 샘터로 가 보았다. 거기에는 두 동강난 채 황금 막대기가 그대로 있었다. 처녀가 “황금 막대기다!” 하고 뛰어내리는 순간 발이 펴져 걸을 수 있게 됐으며, 총각이 “어디?” 하는 순간 눈이 떠져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샘물이 있는 곳을 정천(井川)이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는 동화로도 쓰여 유명해진 설화이다. 그만큼 「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동화적인 감동을 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상징적인 모티프가 존재하지도 않고, 복선이나 은유적인 표현도 없어서 읽는 그대로 교훈적인 메시지가 전달된다. 다만 무주군 안성면에서 「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의 제보자는 이야기 끝에, 샘물의 효험을 강조하기 위해서 ‘정천’이라는 지명 유래로 살짝 변이시키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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