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에서 발원하여 남대천으로 유입되는 하천.

[명칭 유래]

‘도마천(道馬川)’이라는 이름은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의 도마 마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헌에서 도마 마을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다. 또 『조선 지형도(朝鮮地形圖)』에서도 도마 마을이라는 표시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도마 마을은 무주 남대천(南大川) 상류 유역에 있는 마을이며, 도마천 상류는 도마 마을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도마천’이라는 명칭은 광복 후 하천 지명을 고시할 때 생긴 것으로 여겨지며, 이때 유역 경계를 잘못 파악하여 도마천으로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도마(道馬)’라는 이름은 과거에 경상도 거창의 선비들이 말을 타고 지나 다녔던 길목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듯 보인다. ‘도마령’이라는 이름의 고개도 있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남쪽 망덕산 인근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석향 마을 서쪽에서 남대천으로 유입된다. 남대천 최상류부에 위치한 하천으로 계곡이 깊고 경사가 심해 하상으로의 접근이 쉽지 않으며 하폭이 좁고 주변에 수풀이 우거져 위성 사진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현황]

도마천은 하천 연장 2㎞, 유로 연장 5.76㎞, 유역 면적 6.48㎢이다. 하천 주변에 사동 마을과 석향 마을이 있다.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 도계교 옆으로 난 도마로를 따라 올라가면 산간 지역임에도 택지를 조성하여 건축한 지 오래되지 않은 가옥들이 있으며 산지를 개간하여 사과밭 등 농경지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