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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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溫浦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기중 |
비정 지역 | 고온포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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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포구 |
관련 문헌 | 『고종실록』 |
[정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지역에 있던 조선 시대 포구.
[명칭 유래]
고온포는 조선 시대에 수원부 압정면(鴨汀面)에 속하였다. '고온'이란 지명은 기후가 따뜻하고, 마을 주민의 인심이 온후하고 화목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고온포가 자리한 지역의 마을 이름도 원래 고온리였는데, 나중에 매향리(梅香里)로 바뀌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마을에 살던 ‘서원’과 ‘구장’이라는 두 사람의 문장가가 마을 이름을 매향리로 지으면서 변경된 것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고온포는 남양만의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어 서해를 거슬러 한강으로 진입하는 여러 선박들이 다수 출입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구한말에는 이양선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었다.
한편, 6·25전쟁 시기 매향리에는 미군의 공군 폭격 훈련장인 쿠니사격장이 설치되었다. 한국 주둔군은 물론 일본과 괌 등지에서 오는 폭격기들이 포탄 투하 연습을 벌였는데, 2005년에 가서야 폐쇄되었다. 2021년 현재에도 마을 곳곳에서 포탄 투하 연습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관련 기록]
고온포와 관련한 기록은 『고종실록』에 실린 수원유수 김병지(金炳地)의 장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계에 의하면, 1877년(고종14) 10월 11일에 일본인들이 개항지[제물포]의 수심을 측량하기 위해 인천으로 향하던 중 풍랑을 만나 고온포에 정박하였다고 한다. 또 10월 14일에도 일본 선박 2척과 일본인 21명이 풍랑으로 인해 고온포에 정박하자, 식량과 숙박 공간을 제공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