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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342
이칭/별칭 파마냥,꼬랭이마냥,퇴만앙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편성철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모내기 시기를 놓쳐 늦게 심은 모를 부르는 말.

[개설]

벼의 수확량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적절한 때에 모내기를 하는 것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업이다. 모내기 시기가 빠르면 초기 생육이 지연되고 병해충과 잡초 발생량이 늘어난다. 반면 모내기가 늦어지면 생장을 충분하게 하지 못해서 알곡수가 줄고 질이 떨어진다.

[내용]

경기도 화성시 신남동에서는 하지(夏至)를 기준으로 앞뒤 삼일을 모내기 적기라고 했으며 그보다 늦어져 밤나무에서 밤꽃이 떨어질 때쯤 모내기를 하는 것을 '마냥[晩秧]'이라고 했다. 이보다도 늦어져 밤송이가 조그맣게 열릴 쯤인 양력 칠월 중순쯤에 모내기를 하는 것은 '파마냥'이라고 했다. 태안읍 능리[현재 동탄3동]에서는 하지 때 하는 모내기를 중마냥, 하지 후 10일까지는 마냥, 그 이후는 파마냥이라고 했다. 이 시기를 넘기면 메밀을 심어야하는데 메밀을 심는 것보다는 벼를 심는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여 칠월칠석에도 모내기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향남읍 행정리에서는 양력 6월 10일을 모내기 적기라고 보았다. 보통 하지를 지나면 마냥이라고 했으며 이보다 늦어지면 '퇴마냥', '꼬랭이마냥'이라고 했다. 7월이 되어도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메밀이나 콩을 심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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