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회고」[이종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271
한자 鐵原懷古[李種徽]
영어공식명칭 Cheorwonhoego[Lee-Jonghw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권혁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731년 - 이종휘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797년 - 이종휘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803년 - 「철원회고」[이종휘] 『수산집( 修山集)』에 수록
배경 지역 철원읍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지도보기
성격 한시

[정의]

조선 후기 학자 이종휘가 강원도 철원 지역의 역사를 소재로 지은 한시.

[개설]

「철원회고(鐵原懷古)」[이종휘]는 조선 후기의 학자 이종휘(李種徽)[1731~1797]가 철원 지역의 역사를 소재로 하여 지은 한시이다. 이종휘는 본관이 전주(全州), 자는 덕숙(德叔), 호는 수산(修山)이다. 학문적으로는 주자학의 폐쇄적인 성격을 비판하면서, 주자학(朱子學)과 양명학(陽明學)을 균형 있게 인식할 것을 주장하였다. 정제두(鄭齊斗)[1649~1736] 이래의 강화학파(江華學派) 가운데 역사학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고대사를 다룬 『동사(東史)』[1803]를 비롯하여 일곱 개의 지(志)로 구성된 『고려사(高麗史)』를 지었으며, 우리 강역(疆域)에 대한 관심으로 옛 영토의 회복을 희망한 『동국여지잡기(東國輿地雜記)』를 지었다.

[구성]

「철원회고」[이종휘]는 칠언율시(七言律詩)의 두 수(首)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첫 번째 시에 해당한다. 『수산집( 修山集)』[1803]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궁왕역자패왕재(弓王亦自霸王才)[궁예왕은 스스로 패왕의 재능이라 여겨]

천부동주력창개(天府東州力刱開)[기름진 동주에 힘써 나라를 세웠네]

장양야원혼기세(掌㨾野圓渾氣勢)[손바닥 같은 들은 둥글어 기세를 섞고]

의금산요사황대(衣襟山遶似隍臺)[옷깃처럼 산은 둘러싸니 황대[누대(樓臺)와 성 밖으로 물을 둘러친 해자(垓字)]와 같네]

중원지입양번활(中原地入襄樊濶)[중원 땅 양번[옛날 주나라 서울 안의 읍 이름. 주 양왕(襄王) 때 그 땅을 진(晉) 문공(文公)에게 하사하고 이름을 양번(襄樊)이라 하였다]으로 들어가니 넓고]

동국천배곤역래(東國天排閫閾來)[동국의 하늘 곤역[도(道)의 문호(門戶)라는 말이며 어떤 방면의 최고의 경지를 이름]에 밀치네]

선거험요하소익(先據險要何所益)[험한 요새 먼저 차지하는 게 무슨 이익이랴]

고성유유조호애(古城惟有鳥呼哀)[옛 성엔 슬피 우는 새소리만 있네]

[특징]

「철원회고」[이종휘]에서는 궁예(弓裔)[?~918]가 흙이 매우 기름져서 생산물이 많이 나는 땅인 천부(天府)에 나라를 세웠는데, 주변의 지형도 천연 요새와 같았으나 결국에는 패망하게 되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또한 『맹자(孟子)』에 나오는 전쟁론을 바탕으로 하여 계절, 기후보다 지리적 조건이 좋고, 그것보다 인심을 얻어 민심을 화합하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는 것을 시를 통하여 알려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계림(鷄林), 백제(百濟), 평양(平壤) 등을 소재로 한 궁사(宮詞)는 저자의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인데, 철원 지역의 역사를 회고한 「철원회고(鐵原懷古)」에도 이종휘의 역사의식이 잘 드러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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