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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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ae Sseureo Juneun Sor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식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 「배 쓸어 주는 소리」 조옥희, 임애준, 박원, 정진택, 최명하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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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6년 - 「배 쓸어 주는 소리」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 |
채록지 | 주홍집 자택 -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1779 |
채록지 | 와수리 - 강원도 철원군 서면 아리랑로 45[와수리 854] |
채록지 | 박원 자택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호국로 6990[사곡리 705-4] |
채록지 | 정진택 자택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용화동길 36[신철원리 152-1] |
가창권역 | 철원군 - 강원도 철원군 |
성격 | 민요|의식요 |
기능 구분 | 벽사 의식요|축질요 |
형식 구분 | 독창 |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아이가 배가 아플 때 손으로 쓸어 주며 부르는 의식요.
[개설]
「배 쓸어 주는 소리」는 철원 지역에 전승되는 의식요이다. 아이가 배가 아플 때 배를 쓸어 주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채록/수집 상황]
「배 쓸어 주는 소리」는 2011년에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에서 조옥희와 최명하, 철원군 서면 와수리에서 임애준, 근남면 사곡리에서 박원,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정진택에게 채록하였다. 2016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다섯 편이 정리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철원 지역의 「배 쓸어 주는 소리」는 일반적으로 “○○이 손이 약손/ 슬슬 내려가라”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독창으로 부른다. 환자와 배를 문질러 주는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호칭을 달리하는 까닭에 사설의 내용 또한 달라진다.
[내용]
「배 쓸어 주는 소리」는 전국적으로 많이 조사되었으나, 대부분은 최근에 정리된 것이다. 철원 지역의 「배 쓸어 주는 소리」도 2011년에 이르러 채록되었다. 사설의 내용은 단순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등 집안 어른의 정성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구성한다. 먼저 갈말읍 신철원리의 소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쑥쑥 내려가라 쑥쑥 내려가라/ 뭐 니 배는 똥배구 내 손은 약손이다/ 쑥쑥 내려가라 쑥쑥 내려가라/ 뭐 배꼽으루 내려가라 뭐 똥뽕으루 내려가라”
근남면 사곡리의 「배 쓸어 주는 소리」는 다음과 같다.
“찬이배는 자라배 할아버지 손은 약손/ 쑥쑥 내려가라 쑥쑥 내려가라/ [아휴 이제 다 났다. 어구, 배 아픈 거 다 났지?]”
서면 와수리에서는 다음과 같이 채록되었다.
“내 손이 약손이다/ 쑥쑥 내려가거라”
서면 자등리에서 채록된 내용은 다음 두 가지 형태이다.
“내 손이 약손이다/ 슬슬 내려가라/ 내 손이 약손이다/ 슬슬 내려가라”
“자장 자장 잘두 잔다/ 우리 아기 잘두 잔다/ 엄마 손이 약손인데/ 밥 먹은 젖 먹은 게 얹혔으면 / 술술 내려가라/ 엄마 손이 약손이다/ 엄마 손이 약손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배 쓸어 주는 소리」는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할 때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등 집안의 어른이 배를 문질러 주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현황]
「배 쓸어 주는 소리」는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한 편, 근남면 사곡리에서 한 편, 서면 와수리에서 한 편, 서면 자등리에서 두 편이 채록되었고, 사설의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의의와 평가]
우리 민요에서 신체를 만지면서 부르는 소리는 흔치 않다. 배를 쓸어 주는 사람의 정성에 아이도 배 아픔을 잊게 된다 하여 민간요법처럼 활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