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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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堂-事緣 |
영어공식명칭 | A Story of Spitting Past the Seonangda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현숙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1년 3월 26일 - 「서낭당을 지나며 침을 뱉는 사연」 정진택[남, 76세]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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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6년 - 「서낭당을 지나며 침을 뱉는 사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서낭당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채록지 | 신철원리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용화동길 36[신철원리 152-1] |
성격 | 설화|인문 전설|풍속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물 긷는 여인|행인 |
모티프 유형 | 공동체 의식 |
[정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고갯마루에 있는 서낭당에 관해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서낭당을 지나며 침을 뱉는 사연」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고갯마루에 있는 서낭당을 지날 때 행인이 침을 뱉는 행위를 하는 기원에 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서낭당을 지나며 침을 뱉는 사연」은 2011년 3월 26일에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정진택[남, 76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서낭당을 지나며 침을 뱉는 사연」은 2016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한 여인이 물동이에 물을 길러서 갈말읍 고갯마루를 지나가다가 물동이를 깨뜨렸다. 그러자 행인들이 여인의 물동이에 물을 다시 채워 주기 위하여 물동이에 침을 뱉어 주었다. 이후 고갯마루의 서낭당을 지날 때 사람들이 침을 뱉는 풍습이 생겨났다. 서낭당 앞에 돌을 모아 두는 것은 나중에 무기로 사용하기 위하여서이다.
[모티프 분석]
「서낭당을 지나며 침을 뱉는 사연」의 주요 모티프는 ‘공동체 의식’이다. 서낭당은 마을 어귀, 고개, 산허리에 지은 개인 혹은 공동체의 신앙 대상이 되는 곳이다. 한 여인이 물동이에 물을 길어 가다가 물동이를 깨뜨렸다. 물을 길어 가던 여인 개인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공동체 구성원들은 개인의 문제라고 외면하지 않는다. 여인의 깨진 물동이를 다시 채우기 위하여 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하여 여인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여 나간다. 행인들이 여인의 깨진 물동이에 각자 침을 뱉는 행위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공동체 의식을 상징한다. 개인 혹은 공동체의 기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행한 의례 행위는 개인의 안녕과 마을을 수호하는 서낭당에 행하는 행위로 확장되고, 공동체 의식이 더욱 공고한 풍습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