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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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弓裔-千佛巖 |
영어공식명칭 | Gungye and Cheonbulam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명환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2년 - 「궁예와 천불암」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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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0년 - 「궁예와 천불암」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에 수록 |
관련 지명 | 천불산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양지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아들 낳기를 소원하는 부녀자들 |
모티프 유형 | 기자(祈子) |
[정의]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양지리에 있는 천불암과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개설]
「궁예와 천불암」은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양지리 천불산(千佛山)[585m]에 있는 천불암(千佛巖)에 얽힌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궁예와 천불암」은 강원도 철원군에서 1992년에 발행한 『철원군지』와 철원문화원에서 2000년에 발행한 『철원향토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양지리에는 천불산이 있다. 천불산은 585m의 산인데, 기암괴석들이 마치 불상과 같아서 천불산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웅장하고 수려한 명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산이다. 또한 천불산에는 신라 때 창건한 천불암(千佛庵)이 있었는데,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 주춧돌과 기와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로 옮겨 천불사를 창건하였다. 원래 천불사가 있던 곳에는 현재 절터만 남아 있다. 천불사 뒤에 있는 미륵 형상의 바위는 천불암(千佛巖)이라고 부른다. 천불암은 20m 정도의 낭떠러지기로 되어 있는 바위이다. 예전부터 아기를 못 낳는 부인이 천불암 주위를 세 바퀴 돌면서 기도를 하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였다. 6·25전쟁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철원 지역에서 소문난 기자(祈子)의 대상이었다. 천불암에서 기도하고 아들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서 아들 낳기를 소원하는 부녀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치성을 드렸다. 또한 사람들이 천불암을 지날 때는 항상 말에서 내려 걸어서 지났다고 전한다. 만약 말을 타고 그냥 지나가면 벌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천불암은 민간인 통제 지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모티프 분석]
「궁예와 천불암」은 기자(祈子)를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천불산과 천불암은 기자 치성의 대상지였다. 남아선호사상(男兒選好思想)이 유행하던 시절에 아들을 낳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였다. 그래서 천불암 주위를 도는 행위를 통하여서 아들을 낳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또한 천불암 앞을 지나갈 때는 항상 말에서 내려서 걸어야 할 정도로 철원군 지역에서 신성시하던 산과 바위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