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에 있는 궁도장.

[개설]

금학정은 철원 지역 유일한 활터로 오랜 역사에 걸쳐 민족의 혼과 얼이 깃든 전통 무예이자 정신 수양의 수단인 궁도 수련 시설이다.

[건립 경위]

금학정은 우리나라의 전통 무예인 궁도를 통해 지역민의 정서 함양과 체력 향상에 기여하고 궁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1997년에 건립되었다.

[변천]

궁도협회는 1922년 7월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활터 황학정을 관리하던 성문영이 주재하여 조선궁술연구회를 창립한 이래 1926년 5월 조선궁도회, 1946년 2월 조선궁도협회, 1948년 대한궁도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48년 3월 대한체육회가 발족하여 대한궁도협회도 가맹단체로 가입하였다. 1962년 양궁이 학교에 보급되기 시작하고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양궁 강국으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면서 1983년 3월 대한궁도협회는 대한양궁협회와 분리되어 전통 무예인 궁도만을 전담하게 되었다.

강원도에서는 1962년 제43회 전국체전 도 예선 종목으로 궁도가 채택되면서 집중 육성하기 시작하였고, 1965년에 강원도궁도협회가 창립되었다. 1990년대 들어 강원도의 궁도가 전국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하자 강원도 각 지역마다 궁도장이 설립되며 동호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금학정은 1997년에 건립되어 정신 수양과 심신을 연마하는 단련장으로 지역민의 체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구성]

금학정의 부지면적은 1만 1,171㎡이고 건축면적은 388㎡ 규모이며, 사거리는 145m이다. 국비 3,700만 원, 도비 1,800만 원, 시군비 4억 5900만 원 등 총 5억 14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건립되었다. 주요 시설은 장사대 1동과 21개의 사대가 있고 주차장,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황]

금학정의 시설물 관리 및 유지보수는 철원군궁도협회가 담당하고 있다. 금학정은 2013년 7월 제9회 태백산기전국남녀궁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할 만큼 기량 면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역의 궁도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