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인공 저수지.

[개설]

용화저수지(龍華貯水池)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일원에 있으며, 기존의 늪지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이다. 용화저수지의 ‘용화(龍華)’라는 이름은 용화저수지 주변에 있는 삼부연폭포의 전설에서 차용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삼부연폭포에 있던 이무기들이 용이 되어 승천하였고 하여 삼부연폭포 인근 지역을 용화동이라고 하였고, 용화저수지는 소재지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건립 경위]

1950년 6·25전쟁 및 남북 분단으로 인하여 강원도 철원군 북쪽의 강원도 평강군의 봉래호저수지 수원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철원 지역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하여 소류지였던 용화저수지를 1960년 확장하게 되었다.

[변천]

용화저수지는 본래 자연 늪지였으나, 1960년에 확장 축조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1989년에 용화저수지를 포함한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저수지의 수자원과 저수지 주변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왔다. 2010년 7월 강원도 공고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해제되었다. 이후 철원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용화저수지 주변의 관광 시설물 설치 등을 기획해 오고 있다.

[구성]

2019년 현재 용화저수지 면적은 약 28㏊이며, 저수 용량은 약 1만 7770톤에 달한다.

[현황]

용화저수지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와 군탄리에서 관리한다. 명성산과 각흘산 중간에 위치하였으며, 저수지 하류에 삼부연폭포가 있어 관광지와 연계성이 높다. 용화저수지는 일반인 출입 금지 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겨울철 빙어 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어 겨울마다 많은 낚시꾼들이 찾아온다. 낚시꾼들이 저수지 인근 논둑을 훼손하거나 불법주차를 하여 교통불편 문제가 생김으로써 지역 내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인하 저수지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