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 출신의 군인이자 관료.

[활동 사항]

이규삼(李奎三)[1924~1988]은 1924년 철원군 철원읍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철원에 봉명학교를 설립하여 독립사상을 고취한 독립운동가 이봉하(李鳳夏)이다. 철원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44년 서울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광복 후 육군사관학교 2기로 입학하여 1946년 졸업한 뒤 소위로 임관하였다.

이규삼은 6·25전쟁에 참전한 뒤 1953년 육군본부 포병감, 1954년 제12사단 제51군단 포병사령관 등을 역임하였다. 1957년 국방대학원을 수료하였고, 5·16군사정변 이후인 1961년 5월 25일 38사단장으로 있으면서 제12대 강원도지사에 임명되어 8월 25일까지 석 달간 도정을 이끌었다. 강원도지사 재임 당시 “희망의 마을 건설”을 슬로건으로 재건촌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자 하였다.

이규삼은 1962년 중장으로 예편하였고, 1969년 한국준설공사 상임감사를 지내고 철원으로 낙향하여 농장을 경영하다가 1988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