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사기막에 있는 조선 시대 도기 가마터.

[개설]

이길리(二吉里) 사기막 도요지(陶窯址)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사기막에 있는 조선 시대 도기 가마터로 옹기와 자기를 함께 생산하였다. 이길리 사기막 도요지는 사기막이라는 지명이 만들어질 만큼 생산과 유통이 활발히 이루어진 조선 시대 가마터로 추정된다. 옹기와 자기를 함께 제작하였다는 점에서 2개 이상의 가마가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길리 도기가마터, 사기막 도기가마터라고도 부른다.

[위치]

이길리 사기막 도요지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지방도 제464호를 따라 월하삼거리에서 정연리 방향으로 약 8.6㎞ 이동한 북쪽의 토교저수지 북동쪽 산기슭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철원군지 증보편찬위원회가 1992년 『철원군지』 발간 당시 각종 가마터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길리 도기가마터를 언급하고 있다. 이후 강원대학교박물관의 지표 조사,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지표 조사, 강원문화재연구소의 지표조사 과정에서는 이길리 사기막 도요지에 대한 조사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현황]

이길리 사기막 도요지는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대부분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군사보호구역으로 분류되어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의의와 평가]

이길리 사기막 도요지는 다른 가마터와 달리 자기, 옹기, 도기 등이 복합적으로 생산된 가마터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주변 지역의 명칭이 사기막으로 명명될 만큼 조업이 성행하여, 철원군 및 경기 북부의 옹기, 도기, 자기의 생산과 공급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