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5년부터 정부가 시책 사업으로 시행하였던 접경지역 각 시군 도읍 정비 및 환경개선 사업.

[개설]

한수 이북 정돈 사업의 핵심 사업은 도읍 정비 사업이었다. 도읍 정비 사업으로 도로포장과 상가 경관 개선, 주택 신축을 하였고, 소규모 환경 개선 사업으로 주택 개량, 지붕 도색, 담장 개량, 하수구 정비 등이 실시되었다.

[역사적 배경]

강원도 철원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군사정변을 일으킨 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인 1963년 8월 30일 전역한 장소로서, 철원 지역을 비롯한 접경지역 개발에 높은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경과]

강원도 철원군 한수 이북 정돈 사업은 1975년 갈말 지역, 1976년 철원·동송 지역, 1977년 김화·서면 지역, 1978년 근남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철원군은 근남면 육단리와 사곡1리 등 2개 지역에서 주택 개량 사업으로 지붕 도색 130건, 개축 25건, 보수 130건,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담장 개량 8개소에 2,400m, 하수구 정비 4개소에 3,000m 등 101건, 도로 가꾸기는 지선 포장 1만 2000㎡, 보도 블록 1,600㎡ 등을 실시하였다.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취락 구조 개선 사업은 1977년 6월부터 사업비 5729만 원을 들여 착공하여 주택 개량 22채, 주택 보수 18채, 변소 개량 35채 등 모두 163건을 완료하였고, 1978년 2월 21일 철원군수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거행하였다.

철원군은 한수 이북 정돈 사업 마지막 해인 1978년 11월 주택 개량 517건, 마을 가꾸기 101건 등 622건에 모두 1억 8519만 원을 투자하였다.

[결과]

한수 이북 정돈 사업으로 강원도 철원군은 갈말읍, 동송읍, 철원읍, 김화읍, 서면, 근남면 순으로 도읍 정비와 환경개선이 이루어져 현대식 도시가 탄생하였으며, 이후 소규모 마을 단위 새마을사업이 더욱 촉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