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보호하는 원시림.

[개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란 산림 내에서 식물의 유전자와 종 또는 산림생태계의 보전을 위하여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산림을 의미한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자생식물이 집단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5,000㎡ 이상 지역을 지정 대상으로 하며, 식물이 흩어져 자라고 있는 경우와 자생식물 분포지의 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역을 포함하여 대상구역 전체 면적이 5,000㎡ 이상인 경우에 지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산림 내 분포하는 식물의 유전자와 종 또는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하여 시·도지사 또는 지방산림청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있다. 원시림, 고산식물 지대, 우리나라의 진귀한 임상, 희귀식물 자생지, 유용식물 자생지, 산림습지와 산림 내 계곡천 지역,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등 7가지 세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2017년 6월 기준 우리나라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 각각이 92개소[총면적 6026만 8518㎡]와 318개소[총면적 14억 6392만 3019㎡]를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 중 강원도에는 지방자치단체 13개소와 지방산림청 지정 154개소가 포함되어 있다. 강원도 철원군은 총 6개소가 있으며, 이 중 계웅산, 천불산, 적근산, 백암산, 대성산 등 5개소는 북부지방산림청이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성재산 1개소는 철원군에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원시림은 과거 또는 현재에 인위적 간섭과 피해가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숲으로 집단화된 구역 또는 그러한 숲이 50% 이상 고르게 분포된 구역을 의미한다. 강원도 철원군 지역에서는 적근산이 이에 해당하며, 전 지역을 핵심구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생물학적 특성]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원시림으로 보호하는 적근산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 종류는 교목층에는 버드나무, 신갈나무, 참나무류가 있으며, 관목층에는 족제비싸리가 있다. 초본층에는 쑥과 달맞이꽃 등이 있다.

[현황]

강원도 철원군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보호하는 원시림은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산86-5 등 82필지]에 있는 적근산이다. 2006년 12월 06일 지정되었으며[북부청고시제2006-22호, 2006년 12월 11일, 북부춘천-0005], 총면적은 370만 412㎡로 전체 지역이 핵심구역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