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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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一八七二年地方地圖金化地圖 |
영어공식명칭 | District Maps in 1872 Gimhwajid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나종현 |
[정의]
1872년(고종 9) 작성된 『1872년 지방지도』에 수록된 강원도 김화 지역의 지도.
[개설]
「김화지도(金化地圖)」는 『1872년 지방지도(1872年地方地圖)』 에 수록된 김화 지역의 지도로서,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제작 발급 경위]
『1872년 지방지도』 「김화지도」는 1871년(고종 8) 여러 읍의 지도를 작성하여 바치라는 명령에 의해 1872년 작성된 지도이다. 19세기 서구 열강과의 접촉에 따라 조선은 국방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당시 집권자였던 흥선대원군은 각 지방의 실정을 상세히 파악하기 위하여 1871년 전국에 읍지 편찬을 명령하는 한편, 전국 각 지방의 지도 또한 그려 올리게 하였다. 이 지도들은 각 도별로 작성되었고, 「김화지도」는 강원도지도(江原道地圖)에 수록되어 있다.
1872년 당시 김화현감(金化縣監)으로 재임하고 있었던 인물은 한시동(韓始東)이다. 한시동은 1870년(고종 7) 6월 18일 김화현감에 제수되어 1872년 11월 29일에 물러나는 것이 결정되었다. 『1872년 지방지도』에 수록된 여러 지도들이 대체로 1872년 3월에서 6월까지 작성되었던 것으로 파악되므로, 한시동이 「김화지도」의 작성을 담당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김화지도」는 당시 김화의 행정구역, 지형, 도로, 시설 등을 표현한 회화식 지도이다.
[구성/내용]
『1872년 지방지도』 「김화지도」의 최상단에는 ‘김화칠면지도(金化七面之圖)’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김화 지역 일곱 면의 지도라는 명칭과 어울리게, 현내면(縣內面), 초동면(初東面), 이동면(二東面), 남면(南面), 서면(西面), 초북면(初北面), 원북면(遠北面) 일곱 개의 행정구역이 표시되어 있다. 북쪽 방향을 위에 두고 그렸으나, 방위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남대천이 읍치를 감아 돌며 흘러가는 김화 지역의 지형을 표현하였고, 읍치를 둥그렇게 감싸는 산세를 표현한 데에서 풍수지리적 관념을 엿볼 수 있다. 주변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는 적색 선으로 표현하였다. 지역 내의 시설과 유적 또한 상세히 기록하였다. 읍치 북쪽의 산에는 성벽을 표현한 것이 이채롭다. 북서쪽의 단암(丹巖), 동쪽의 칠대암(七臺巖), 남쪽의 창암(蒼巖) 등을 매우 독특하게 묘사한 것 또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의의와 평가]
『1872년 지방지도』 「김화지도」는 19세기 후반에 그려진 김화 지역의 대표적인 지도로서, 당시 김화 지역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