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교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428
한자 新宗敎
영어공식명칭 New Religions
이칭/별칭 신흥종교(新興宗敎)
분야 종교/신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만정

[정의]

불교·천주교·개신교·유교 외에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종교 시설을 운영하며 정기적인 회합을 하는 종교 단체.

[개설]

인간 구원을 주된 사명으로 하는 종교는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를 이루기 때문에 종교를 주류나 비주류로 나누거나, 기존과 신흥 개념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모순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여기에서 신종교라는 항목으로 분류한 것은 이전의 관행과 새로운 기준이 세워지지 않은 까닭에 기존 향토지에서 서술한 기타 종교라는 개념보다 좀 더 가치 중립적으로 호명하려는 까닭이다. 또한, 신종교를 어떤 교의 계열로 나누는 것도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불교·천주교·개신교·유교 외에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아산 지역에서 종교 시설을 운영하며 정기적인 회합을 하는 종교 단체를 기준으로 수록하였다. 현재 아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흥종교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여호와의 증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대순진리회, 증산도 등이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世界平和統一家庭聯合, Family Federation for World Peace and Unification)은 문선명(文鮮明)[1920~2012]이 1954년 창립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1994년에 개칭한 이름이다. 약칭으로 ‘통일교’라고 불리며, 2019년 기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는 문선명 부인인 한학자(韓鶴子)[1943~]이다. 문선명 총재는 ‘천지인참부모님’이라 불리며, 16세 되던 1935년 4월 17일 부활절 아침, 기도 가운데 나타난 예수님을 만나 인류 구원이라는 사명을 자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선명 총재 사후에는 매년 ‘천주성화 기념 성화축제’가 열리며, 2018년 8월 27일은 6주년이었고,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국제합동결혼식]과 함께 진행되었다.

2013년 1월 13일을 천일국(天一國) 원년으로 시작하는 천력(天歷)을 사용하며 음력을 도입하였다. 교리를 ‘원리’라고 부르며, 경전은 『원리강론』이고 기독교로 출발하였으나 한국 전통사상이 다수 포함되었다. 일찍부터 해외 선교에 나서 세계 많은 나라에 교세를 확대하였으며, ‘세계평화운동’ 등 국제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교회 이름은 ‘가정교회’라 하며, 한국을 관할하는 신(神)한국가정교회, 그 아래에 지구가 있으며 대전·충청남도·충청북도·세종시 등은 제3지구이고, 그 밑에 충남교구가 있다. 아산가정교회는 충남교구 산하이고 효정(孝情)문화회관을 함께 운영한다. 아산에 전래된 시기는 1957년으로, 아산시 인주면 대음리 토기 공장에서 예배를 시작하였으며, 1961년 황기복이 초대 교역자로 활동하였다. 개척에 어려움을 겪다가 1975년 11월경 모종동 595-1에 교회를 마련하였다. 2017년에는 같은 위치[도로명 삼동로8번길 11]에 확장, 신축하여 4월 23일 봉헌 예배를 하였다.

매주 일요일 성일(聖日) 10시부터 전체 교인이 모여 예배를 드리며, 가정맹세문 낭독과 문선명 총재 영상 상영, 3대 경전[천성경·평화경·참부모경] 중 훈독과 설교, 찬송가와 축도 순으로 이루어진다. 수요 예배와 목요 강좌가 있으며, 선남선녀 축복결혼 행사를 주관한다. 직책으로는 교회장·부교회장·서무간사가 있으며, 등록 교인 수는 800여 명이고, 아이들까지 포함하면 1천여 명이다.

관련 단체로 참가정실천운동본부, 세계 평화를 위한 평화대사협의회, 천주평화연합, 다문화평화연합, 세계평화여성연합이 있으며, 아산시에서 관련 활동을 한다. 아산에는 아산가정교회와 함께 같은 교단 소속인 선문대교회가 있다.

[여호와의증인]

여호와의 증인(Jehovah’s Witnesses)은 미국인 재야 성서학자 러셀(Charles Taze Russell)[1852~1916]이 1870년 성경 연구 모임을 조직하면서 시작되었다. 러셀은 1872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국제성서연구자협회를 창립하였고, 1884년에 ‘시온의 파수대 소책자 협회(Zion’s Watch Tower Tract Society)’를 등록하였으며, 자신들의 주장을 현재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로 알려진 잡지에 실어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로버트 R. 홀리스터가 1912년경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 각국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홀리스터의 일을 돕던 강범식이 최초 교인이 되었고, 이후 박민준이 본격적으로 활동하였다. 아산에는 1925년에 처음으로 채수완이 전도하였고, 1956년 12월 3일에 온양회중이 설립되었다. 1995년 당시 아산군과 온양시 통합 이후 아산시에 4개 왕국회관에 8개 회중이 활동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회중은 아산동부회중·아산중앙회중·아산둔포회중·아산배방회중·아산탕정회중·아산도고회중·아산서부회중·아산인주회중 등이 있다. 집회 장소인 왕국회관은 동부·중앙·둔포는 염치읍 송곡길 194-22[방현리 442-8], 배방·탕정은 배방읍 북수동로 17[북수리 365-9], 도고·서부는 신창면 서부남로790번길 8[읍내리 66-5], 인주는 영인면 영인산로 643[상성리 268-10]에 있다.

여호와의 증인이 종교 모임을 하는 숭배 장소는 교회라 부르기보다는 왕국회관이라고 한다. 여호와의 증인 교인 기본 단위는 회중이라 하며, 회중마다 매주 두 차례 숭배 집회를 연다. 왕국회관에 인근 회중이 모여 집회를 하기에 시간대가 다르지만, 아산동부회중을 중심으로 보면 목요일 저녁과 일요일 오전 10시에 집회를 한다. 약 20​개​의 회중​이 모여 순회구​를 이루며, 회중​들​은 순회 감독자​인 여행​하는 장로​의 방문​을 정기적​으로 받는다. 지역 연합으로 지역대회와 순회대회를 하며, 여호와의 증인 한국지부 소속으로 편재되어 있다.

왕국회관에는 성서 교육 프로그램과 강연이 이루어지는 강당이 있으나, 십자가 등 종교적 형상이 없는데, 이는 우상 숭배를 피하라는 성서의 가르침 때문이라고 한다. 서로 형제자매라 부르며 회중은 100명 정도로 구성되고 교직자와 평신도를 구분하지 않고 회중에서 장로회를 구성하며, 상근 교역자 없이 무보수로 운영한다. 교인은 「파수대」와 「깨어라」 잡지를 포함한 전도지 출판물을 이웃 사람에게 전하는 호별봉사, 시내 중심부에서 전도하는 전시대봉사에 참여한다.

흔히 알려진 여호와의 증인의 ‘수혈 거부’는 "피를 먹지 말라"는 성경에 따른 것으로, 현재는 무수혈 수술을 하는 병원이 늘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집총[병역] 거부’는 성서 가르침대로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많은 교인이 감옥에 가야 하였다. 그러나 2018년 6월 28일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국방부가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위한 대체 복무제도를 마련하고 있어서, 그 해결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모르몬교’로 불리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는 1830년 미국 뉴욕주에서 조셉 스미스 2세(Joseph Smith Junior)가 창립하였다. 명칭에 있어서, 한국에 들어오면서 ‘Latter-day’를 일본식으로 번역하여 ‘말일’이라 하였으나 종말론적으로 오해되는 면이 많아서 초대교회 방식을 새로 구현한다는 애초 취지가 살려지도록 2005년에 ‘후기’로 바꾸었으며, 새로운 공식 명칭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독교 경전인 성경을 기본으로 모르몬경(The Book of Mormon-Another Testment of Jesus Christ)을 주요 경전으로 한다. 하나님이 1820년 조셉을 선지자로 택하였고, 조셉을 통하여 복음이 회복되었으며, 1829년 조셉은 예수가 사도들에게 주었던 것처럼 똑같은 신권 권세를 받았고, 예수는 조셉을 통해 십이사도를 부르셨다는 것이다. 모르몬경은 예수님이 고대 미대륙의 주민들에게 행한 일을 기록한 것이며, 하나님의 권능으로 금판에 기록된 고대 기록으로부터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45년 광복 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회원이었던 미군 덴마크(Denmark Jensen)와 루스(Ruth Robinson)가 전래하였고, 6·25전쟁 때 참전한 미군 회원들이 본격적으로 알렸다. 한국 최초 교인은 당시 문교부 차관을 지낸 김호직(金浩稙)이며, 미국 유학 중 침례를 받고 1955년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산에는 1985년 1월 남산공원에서 28명이 헌납 기도를 하면서 종교 활동을 시작하였고, 1987년 3월 온양온천역 뒤에 온양전도소가 개설되었다. 온양지부는 1987년 6월에 처음 조직되어 고명한이 초대 지부회장이 되었으며, 1987년 8월 온천동으로 이전하였다.

2017년 8월 28일부터 심경석이 16대 지부회장으로 성임되었으며, 2017년 10월 1일 현재 위치인 아산시 아산로 79[실옥동 20-48] 유신빌딩으로 이전하였다. 온양지부는 소교구(Ward/Branch)이며, 그 위 단위인 청주교구[Stake]에 속해 있다. 일요일마다 성찬식을 10시부터 13시까지 진행하며, 온양지부에는 272명이 등록되어 있다. 남자 성인은 장로정원회, 여자 성인은 상호부조회, 남자 중고등학교 학생은 청남회, 여자 중고등학교 학생은 청녀회, 초등학생은 초등회에 속해 활동한다. 2명이 짝을 이루어 선교하는 선교사는 지부 단위로 3~5개월씩 순회하며, 선교사 봉사 기간은 남자의 경우 2년, 여자는 1년 반이고, 자비로 활동한다. 이들은 가족 영어나 영어회화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참고문헌]
  • 『아산군지』상(아산군지편찬위원회, 1983)
  • 유병덕·김홍철·양은용, 『한·중·일 삼국 신종교 실태의 비교 연구』(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1992)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https://www.ffwp.org/index.asp)
  • 여호와의증인(https://www.jw.org/ko/)
  •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https://www.mormon.org/kor)
  • 인터뷰(참가정실천운동아산시위원회장, 구재익, 남, 2018. 10. 16.)
  • 인터뷰(여호와의 증인 충남아산동부 회중, 조도환, 남, 2018. 10. 17.)
  • 인터뷰(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온양지부장 심경석, 남, 2018. 10. 24.)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