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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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냉천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진희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7년~2000년 - 「물바가지골」이 수록된 『온양아산 마을사』 관련 자료 조사 및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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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0년 12월 - 「물바가지골」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물바가지골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 |
관련 지명 | 냉천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 |
성격 | 불교사상을 담은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부부|스님 |
모티프 유형 | 민중과 가까이 있는 불교사상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 물바가지골에 있는 병 고치는 효험이 있는 못에 관한 이야기.
[개설]
「물바가지골」은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에 전하는 물바가지골 연못의 효험에 대한 이야기로, 남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잘라 연못의 천년 묵은 거머리를 물리친 아내의 정성을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물바가지골」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조사 및 수집된 내용을 토대로, 온양문화원에서 2000년 12월에 발간한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 물바가지골에는 금실이 좋기로 소문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남편이 이름 모를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다. 부인은 남편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세상에 좋다는 약은 다 썼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부인은 정화수 한 그릇을 떠놓고 수십 일을 빌었지만, 역시나 남편의 병에는 아무런 차도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스님이 찾아와 "산속에 작은 못이 있는데, 그 물을 먹고 목욕을 하면 어떤 병이라도 나을 수 있지요."라고 말하였다. 그런데 그 못에는 천년 묵은 거머리가 살고 있고, 그 거머리를 물리치려면 부인의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 태워서 향을 피워야 한다고 하였다. 부인은 머리카락을 모두 자르고 스님과 산속의 못으로 향했다. 달이 훤하게 떠오르자 거머리가 모습을 드러냈고, 부인은 머리카락을 태워 향을 피웠다. 거머리가 괴로워하며 꿈틀거리자 부인은 못의 물을 담아서 내려왔다. 그러고는 남편에게 물을 마시게 하고 목욕을 시키자 남편의 병은 거짓말처럼 나았다. 그 뒤로는 못에서 차고 시원한 물이 솟았는데, 정성을 드리고 그 물을 마시면 병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냉천’이라고 불렀다. 부정한 자가 그 물을 마시면 거머리가 나와서 약효가 없어졌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물바가지골」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정성을 모티프로 물바가지골의 병을 고치는 효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병을 고치는 효험이 있는 물 이야기는 아산 지역 온천 문화의 역사성과 아산의 지역적 특징을 잘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