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밭 이름에 대한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324
한자 -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7년~2000년 - 「뱀밭 이름에 대한 전설」이 수록된 『온양아산 마을사』 관련 자료 조사 및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12월 - 「뱀밭 이름에 대한 전설」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
관련 지명 뱀밭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부인|남편|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권선징악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의 ‘뱀밭’ 지명에 관한 이야기.

[개설]

「뱀밭 이름에 대한 전설」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의 ‘뱀밭’ 지명에 얽힌 이야기로, 죽임을 당한 뱀의 저주가 제사를 통해서 풀렸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뱀밭 이름에 대한 전설」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조사 및 수집된 내용을 토대로 온양문화원에서 2000년 12월에 발간한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에서 어느 날 아침 한 부인이 아침상을 들여가다가 마당에 굵고 긴 뱀 한 마리가 몸을 꼬고 머리를 빳빳이 들어 그 집을 응시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부인은 너무 놀라 밥상을 엎었다. 방에 있던 남편이 그 소리를 듣고는 뛰쳐나와서 뱀을 보았고, 헛간에 있던 삽으로 뱀의 머리를 잘랐다. 뱀을 산 중턱까지 끌고 가 묻었는데, 그 후로 마을 여기저기에 뱀이 나타나서 집 뜰에까지 뱀이 들어왔다. 마을 사람들은 뱀 때문에 걱정하고 공포를 느끼게 되었고, 뱀을 죽인 부인의 집에서도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뱀을 죽일 때 사용했던 삽이 닿은 풀이나 농작물이 모두 다 죽고, 그 자리에는 뱀풀만 무성하게 자랐다. 마을 사람들은 뱀들이 뒷산에서 나오는 것을 알고는 뱀을 위해 제사를 지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뱀의 숫자가 줄고 뱀풀도 없어졌다. 그 뒤로 뱀과 풀이 많았던 이곳을 ‘뱀밭’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뱀밭 이름에 대한 전설」은 권선징악 모티프를 활용한다. 한낱 미물이라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기에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계를 담고 있다. 뱀은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위협적인 동물 중 하나였다.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뱀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받았지만, 뱀을 죽이는 문제를 고민하였고, 이 전설은 그러한 의식을 보여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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