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한을 시조로 하고, 이경후·이대관·이만장·이사눌·이생인·이욱·이의호·이인묵·이정장·이진수를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세거성씨.

[개설]

전주이씨(全州李氏)는 전라북도 전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며 시조는 이한(李翰)이다. 아산시의 입향조(入鄕祖)는 이경후, 이대관(李大觀), 이만장(李萬長), 이사눌(李思訥), 이생인(李生寅), 이욱(李郁), 이의호(李義浩), 이인묵(李仁默), 이정장(李井長), 이진수(李鎭洙)이다.

[연원]

전주이씨의 시조는 신라 때 사공(司空)을 지낸 이한이다. 신라의 태종무열왕 10세손 군윤(軍尹) 김은의(金殷義)의 딸과 결혼하였다. 전주이씨의 기원은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고, 경주이씨(慶州李氏) 분파설과 중국 유래설이 존재한다. 22세손 이성계(李成桂)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122개에 달하는 분파가 생겨났으며, 그중 효령대군파(孝寧大君派), 광평대군파(廣平大君派), 덕천군파(德泉君派), 밀성군파(密城君派), 양녕대군파(讓寧大君派) 등이 번창하였다.

경주이씨 분파설은 전주이씨 2세 이자연(李自延)이 경주이씨 족보에 ‘이자연(李子延)’으로 등장하는 데서 기인한다. 이자연은 1세 이한의 아들로 신라에서 시중(侍中)을 지냈다. 중국 유래설의 경우 4세 이광희(李光禧)가 당나라 종실(宗室)[임금의 친족]로 살다가 한반도로 건너와 전주에 세거했다는 기록에 의거한다. 중국 유래설의 경우 시조를 이광희로 하는 경우도 있다.

[입향 경위]

이경후[1759~1830]는 아산시 음봉면 월랑리에 거주하는 전주이씨의 입향조이다. 근녕군파(謹寧君派)에 속하고, 조선 태종 이방원(李芳遠)의 8남 근녕군 이농(李禯)의 12세손이다. 본래 연기군 전동[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서 살다가 아산군 일동면[현재 아산시 음봉면]으로 이주하였다. 입향 사유와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경후의 묘는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 있다.

이대관[?~?]은 아산시 인주면 대음리에 거주하는 전주이씨의 입향조이다. 덕천군파에 속하고, 입향 경위는 알려진 바 없다. 이대관의 묘는 안성 복촌(袱村)에 있으며, 후손들의 묘는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백장동(百長洞)에 있다.

이만장[1617~1720]은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밧덕지[밖덕지]마을 전주이씨의 입향조이다. 선성군파(宣城君派)에 속하고, 조선 정종의 넷째아들 선성군 이무생(李茂生)의 7세손으로 어머니는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의 둘째 형 이요신(李堯臣)의 딸 덕수이씨(德水李氏)이다. 정확한 입향 시점은 알지 못하지만 병자호란 전후로 추정되고 있다. 어머니 덕수이씨의 사패지(賜牌地)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주하여 왔다고 한다.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의 입향조 이정장(李井長)과 형제지간이다. 후손들이 오늘날도 살고 있으며, 이만장의 묘는 마을 뒷산 국사봉 동남쪽에 있었는데 2005년 납골묘를 조성하여 새로 모셨다.

이사눌[1457~1519]은 아산시 용화동 전주이씨의 입향조이다. 회안대군파(懷安大君派)에 속하고, 회안대군 이방간(李芳幹)의 4세손이다. 이사눌의 선조 이방간이 제2차 왕자의 난을 일으켰다가 패하여 유배되었을 때 후손들은 전라북도 전주 지역에 거주하였다. 이사눌은 온양정씨(溫陽鄭氏) 통덕랑(通德郞) 정교(鄭僑)의 딸과 결혼하면서 온양군 서면[현재 아산시 용화동]으로 이주하여 자리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사눌의 묘는 본래 전주에 있었으나 1999년 후손들이 아산시 신인동의 종중산(宗中山)에 이장하였다. 아산시 온양동을 중심으로 서울특별시, 충청남도 청양군, 대구광역시 등지에 거주하고 있다.

이생인[1586~1616]은 아산시 염치읍 강청리 전주이씨의 입향조이다. 경명군파(景明君派)에 속하고, 광해군 정권 때 북인 이이첨(李爾瞻)과 함께 광해군을 지지하다가 1623년(광해군 15) 인조반정 이후 낙향하여 아산 지역에 세거한 것으로 보인다. 문중에서는 ‘송파공(松坡公)’이라고 부른다. 후손들이 아산시 염치읍과 영인면, 서울특별시 등지에서 살고 있다.

이욱[1586~1658]은 아산시 신창면 궁화리[혹은 가덕리] 전주이씨의 입향조이다. 임언군파(林堰君派)에 속하고, 조선 정종의 8남 임언군 이녹생(李祿生)의 6세손으로 경기도 파주 장단에 거주하다가 이주하였다. 입향 시점과 사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17세기 전반기로 추정할 뿐이다. 이욱의 묘는 아산시 신창면 궁화리 가곡에 있고, 후손들은 아산시 온양동, 탕정면, 음봉면 지역에 살고 있다.

이의호[1777~1836]는 아산시 염치읍 강청리 전주이씨의 입향조이다. 광평대군파에 속하고, 조선 세종의 다섯째 서자 광평대군 이여(李璵)의 13세손이다. 충청북도 진천 백곡(栢谷)에서 태어나 1803년(순조 3) 분가하여 충청남도 천안 직산[현재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살다가 1812년(순조 12) 아산의 강청리로 들어와 입향조가 되었다. 이의호의 묘는 강청리 뒤 종중산에 있다. 후손들은 강청리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다.

이인묵[1808~1859]은 아산시 음봉면 신휴리 전주이씨의 입향조이다. 덕원군파(德源君派)에 속하고, 조선 세조의 3자 덕원군 이서(李曙)의 11세손이다. 19세기 중반 아우인 이인걸(李仁杰), 이인조(李仁照)와 함께 아산 둔포면 신양리에 이주하였다가 음봉면 신휴리로 이사 온 것으로 보인다. 이인묵의 묘는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신양리 왕지봉에 있다. 후손들은 충청남도 공주시,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아산시 둔포면 신양리, 음봉면 신휴리 등에 살고 있다.

이정장[?~?]은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 전주이씨의 입향조이다. 선성군파에 속하고, 조선 정종의 넷째아들 선성군 이무생의 7세손으로 친동생 이만장과 비슷한 시기에 내려와 자리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는 여상(汝常)이고, 감역(監役)을 지냈다는 것 외에는 기록이 없다. 17세기 초반 태어나 병자호란을 전후로 입향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정장의 묘는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에 있다. 후손들은 송악면 강장리를 중심으로 아산시 온양동,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등지에 살고 있다.

이진수[1827~1910]는 아산시 영인면 창용리 전주이씨의 입향조이다. 석보군파(石保君派)에 속하고, 정확한 입향 사유와 시기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진수의 묘는 음봉면 동천리에 있다.

[현황]

2015년 기준으로 전주이씨는 전국적으로 263만 1643명이 있으며, 충청남도에 13만 7320명이 살고 있다. 아산시에 1만 9542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유적]

효자 이태연 정려(孝子李泰淵旌閭)가 아산시 염치읍 강청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