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비토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648
한자 東匪討錄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문서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성봉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성 시기/일시 1894년 4월 5일연표보기~1894년 6월 6일연표보기 - 『동비토록』 작성
소장처 선교장의 이강륭(李康隆) -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성격 고문헌
관련 인물 섭지초|섭사성|원세계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백석포 일대에 상륙한 중국 청나라 군대의 동향이 기록된 조선 말기의 고문헌.

[제작 발급 경위]

『동비토록(東匪討錄)』은 1차 동학농민전쟁의 시기인 1894년 음력 4월 5일부터 6월 6일까지 양호(兩湖), 즉 충청도와 전라도 지방의 동학농민군이 봉기한 상황과 관군이 대전한 실제 상황 관련 여러 문서를 정부 측에서 날짜별 일록체로 정리한 자료이다.

[형태]

『동비토록』은 각종 문서를 묶어 정리한 필사본 1책이다.

[구성/내용]

『동비토록』에 수록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무장(茂長)에서의 동학군포고문」, 「전라감사의 일자별 전문(電文) 보고서」, 「충청감사의 일자별 전문 보고서」, 「양호초토사(兩湖招討使) 협록(夾錄)」, 정부의 논의인 「의정부 초기(草記)」, 국왕의 「대동학군(對東學軍) 윤음(綸音)」, 청나라 원세계(袁世凱)[위안스카이]의 「원진소청제조(袁陣所請諸條)」, 동학군 진압을 요구하는 유생의 상소문, 동학군 진압에 대한 정부 관리들의 상소문, 「호남회생등상서(湖南會生等上書)」와 「소원열록(所願列錄) 23개조」 등이다. 이 가운데 전라감사, 충청감사, 양호초토사 등이 올린 보고서가 가장 많은 분량이다.

수록 문서 가운데 보고자가 ‘금백(錦伯)’으로 되어 있는 것은 충청감사의 보고이다. 충청감사는 전주의 전황을 보고하는 것이 많았고, 당시 충청 지역의 전황에 대해서는 회덕에 동학군이 들어와 진잠 등의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4월 11일 보고에는 충청도의 청산, 아산, 회인, 홍주, 연원(連原), 평신(平薪), 공주, 옥천 등의 수령이 상경하여 비어 있다고 하였고, 이에 28일에도 빨리 수령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4월 30일에는 동학도가 전주에 이르러 은진, 진산, 금산, 옥천 등지로 향하려고 한다는 첩보를 들었다고 보고하였다.

5월 2일에는 아산만에 도착한 청나라의 통령 섭사성(聶士成)의 보군(步軍) 1,000명은 읍을 향하고, 마병(馬兵) 100명은 상륙하지 않았으며, 제독 섭지초(葉志超)의 보군 1,500명과 마군(馬軍) 150명은 내일 상륙한다고 한 사실을 보고하였다.

[의의와 평가]

『동비토록』에는 동학농민전쟁 시기인 1894년 5월에 청나라 군대가 아산만을 거쳐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백석포 일대에 상륙하고 머물던 상황이 기록되어 있어서 당시 아산 지역의 상황을 파악할 때 의미 있는 자료이다. 다만, 『홍양기사(洪陽紀事)』 등 다른 자료와 상륙 날짜, 순서 등이 달라 비교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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