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335
한자 銀-
영어공식명칭 Lily of the valley
이칭/별칭 오월화,녹령초,동구리아싹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종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야생화
학명 Convallaria keiskei Miquel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외떡잎식물강〉백합과〉은방울꽃속
원산지 한국|중국|동시베리아|일본
높이 20~30㎝
둘레 3~7㎝[폭]
개화기 4~5월
결실기 9월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산지에서 자생하는 백합과의 야생화.

[형태]

은방울꽃은 땅속줄기 여러해살이풀로 많은 수염뿌리가 있고, 꽃대는 잎의 밑동에서 나오는데 20~30㎝ 정도 자라서 꽃을 피운다. 잎은 2~3장 밑동에서 나오는데, 잎자루는 길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 12~18㎝, 폭이 3~7㎝ 정도 되며, 색깔은 녹색이고 끝은 뽀족하다. 꽃은 연한 은색이고, 길이 6~8㎜로 종 같은 모양이며 끄트머리는 여섯 갈래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다. 줄기는 털이 없이 매끈한 원통형이다. 하나의 꽃대에 10개 정도의 꽃이 총상화서로 달리는데, 꽃이 피면서 위에서 약간 구부러진다. 꽃의 수술은 6개이고 특유의 향이 있다. 열매는 지름 6㎜ 정도이고 공 모양이고 초기에는 녹색이고, 익어가면서 붉은색이 된다.

[생태]

은방울꽃은 한국, 일본, 중국, 동시베리아에 분포하는데,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서식한다. 주로 양지바른 곳, 산의 길가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는 2월 말~3월 중순에 싹이 올라와 4월 초순에 꽃대가 올라오고, 4월 말에서 5월 중순까지 꽃을 피운다. 열매는 7월 이후 초록색의 장과 열매가 맺히는데, 9월쯤 되면 색깔이 변하여 빨간색으로 익는다. 겨울철이 되면 검은색이 된다.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산지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며, 흰빛 종 모양의 꽃이 꽃대 하나에 10개 이상 땅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핀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은방울꽃은 식물 전체가 맹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못 먹으면 구토와 설사, 심장마비 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한방에서는 강심, 강심제, 노상, 단독, 부종, 심장 쇠약, 이뇨, 타박상에 약으로 쓰인다. 충청남도 아산 송악의 산지 마을에서는 어린싹을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이때는 삶아서 하루 이상 흐르는 물에 담가두었다가 먹는다. ‘은방울꽃’이라는 이름은 꽃 모양이 방울처럼 생긴 데에서 붙여진 이름인데, 꽃이 피었을 때 군락지 주변에 가면 살살 부는 바람에 사과나 레몬 향을 맡을 수 있다. 화단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심어 꽃을 결혼 부케로 쓰기도 한다. 전초는 꽃이 필 때, 뿌리는 8월경에 채취하고 영란이라 하여 약으로 쓴다. 꽃말은 ‘순애(純愛), 사랑의 꽃, 행복의 기별, 행복이 온다’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오월화·녹령초·둥구리아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늘날 은방울꽃은 고급 향수의 재료로 이용되는데 그만큼 향기가 좋은 꽃이다.

[참고문헌]
  • 이영로, 『한국식물도감』(교학사, 2002)
  • 국립수목원 생물종지식정보(http://www.nature.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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