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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철 등의 금속으로 다양한 연장과 농기구 등을 만드는 장인. 대장장은 금속의 제련과 기물의 제작과정을 모두 담당하였으나 조선시대부터는 분업화되어 철기 제작공정에 참여하는 장인 집단의 책임자를 일컫는 협의의 개념이다. 한반도의 철기 문화는 기원전 2세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철기의 제작으로 생산력의 향상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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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의 대표적인 중화요리 전문 음식점. 동순관(同順館)은 충청남도 아산에서 1953년에 창업한 아산 시내의 중화요리 전문 음식점이다. 창업자는 왕안광(王鷃光)[1914~2001]과 허선숙(許善淑)이다. 왕안광은 1937년에 중국[산둥성 영성]에서 인천항을 거쳐 한국에 왔으며,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중국음식점에서 다년간 조리사로 근무하였다. 왕안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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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동학사상과 항일민족정신을 이어가는 사람들. 충청남도 아산 지역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많은 사람이 기포(起包)[동학농민운동 때 농민 등이 동학의 조직인 포(包)를 중심으로 하여 봉기(蜂起)하던 일]에 참여하였던 곳이며, 천도교로 개칭한 이후 후손들은 3·1운동 등 민족운동을 주도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동학과 천도교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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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지역에서 2000년대 이후 전개되고 있는 혁신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경제 등 마을 만들기 활동. 충청남도 아산시의 가장 남쪽 지역에 있는 송악면은 전형적인 농촌·산촌이다. 남쪽으로는 공주시 유구면, 서쪽으로는 예산군 대술면, 동쪽으로는 천안시 광덕면과 경계를 이룬다. 송악면은 아산시에서 인구가 가장 적지만 면적[62.2㎢]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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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이름난 절일인 명절이나 속절, 계절의 변화를 담은 24절기 등에 만들어 먹는 음식. 충청남도 아산시 주민들은 설과 추석 등의 명절을 비롯하여 대보름, 이월 초하루, 단오, 유두, 칠석, 중양절, 동지 등의 절기(節氣)에 떡국, 송편, 오곡밥, 보름밥, 수리취떡, 밀국수, 국화주, 팥죽 등의 별식(別食)을 만들어 조상께 천신(薦新)[철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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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수숫가루를 빚어서 소를 넣고 지지는 향토 음식. 수수부꾸미는 찹쌀가루, 수숫가루 등을 반죽하여 둥글납작하게 빚은 다음에 번철[전을 부치거나 고기 따위를 볶을 때 쓰는, 솥뚜껑처럼 생긴 무쇠 그릇]에 지지고, 여러 가지 소를 넣어서 반달 모양으로 접고 다시 지져 먹는 음식이다. 수수부꾸미는 주로 겨울철에 아이들 간식용, 명절 때 손님 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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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의 지역적 조건에서 만들어진 음식에 관한 생활상의 관행. 충청남도 아산시는 중앙에 평야가 발달하였고, 서쪽으로는 해안이 발달하였으며, 충청도와 경기도를 배후로 해로와 육로가 연결되는 지역에 여러 장터가 발달해 식생활 문화가 다양하다. 또한, 전통적으로 농업이 주업이었지만,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여 토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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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민물고기를 푹 고아서 발라낸 살과 체에 밭친 국물에 쌀을 넣어 끓여낸 향토 음식. 어죽은 농가에서 식량이 부족하던 때에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한데 넣어 끓여 낸 것이 기원이다. 어죽은 낮은 열량과 양질의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어우러져 흠잡을 데 없는 원기를 북돋우는 음식이다. 한때 농민들에게 어죽은 특별한 새참이었다. 아산시 탕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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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의 장어구이 전문 향토 음식점. 1926년 충청남도 아산에 신정호가 휴양지로 개발된 이후 1936년 연춘(戀春)의 모태인 광흥루가 개업하였다. 초기에는 한식 전문이었으나, 광복 후 장어구이 전문 식당이 되었다. 제방공사로 신정호의 물이 빠지자 장어가 가득한 것을 보고 주 메뉴로 장어구이를 시작했다. 연춘은 1936년에 개업 이후 아산 지역에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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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옹기를 제작하는 일을 하는 장인. 옹기장은 점토를 이용하여 독이나 항아리를 제작하는 전문 기술자이다. 옹기는 우리 민족이 곡식이나 음식을 담는 데 사용해 온 질그릇 형태이다. 유약을 입힌 자기는 고급스럽지만 발효에 한계가 있고, 옹기는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에 적합하며 대중적으로 쓰이는 생활 용구이다. 옹기는 자연에서 채취한 점토를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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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의 주민들이 의례를 베풀 때에 의례적 의미를 담아 사용하는 특별한 음식. 사람이 살아가면서 삶의 분기가 되는 순간에 의례를 베푸는데, 출생의례, 혼인의례, 회갑례, 상장례, 제례 등이 이에 속한다. 각 의례마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음식을 만들어 의례에 사용하고, 함께 먹기도 한다. 이때의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의례를 주관하는 대상자에게 바치는 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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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주민들이 의례나 일상적인 생활, 일을 할 때 입는 의복과 그와 관련된 관행. 충청남도 아산시 주민들은 1960년대까지 외출복과 일상복으로 한복을 입었다. 여자의 경우는 나들이할 때에 치마저고리를 입고, 한 손에 양산을 쥐고, 한 손에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 것이 일상적이었다. 반면에 남자는 구두를 신고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겉옷으로 두루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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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장어에 각종 양념을 가미하여 구운 향토 음식. 장어는 민간에서도 건강 증진과 정력 증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많이 찾고 있다. 이외에도 장어는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비타민 E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여름 무더위로 지치고 입맛을 잃을 때, 비타민 A를 함유한 장어 요리는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장어에 들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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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주민들의 시대적 변천에 따른 주거 환경과 형태. 충청남도 아산시의 주거생활과 주변 환경은 시대 변화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전통가옥은 잘 보존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현대로 넘어오면서는 아파트나 단독주택 건축이 활성화되었다. 고려시대 전통 민가 형태를 잘 보여 주는 건축물은 아산 맹씨행단[사적 제109호] 내에 있는 고택이다.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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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이어 내려오는 초가지붕 및 담장 쌓기의 장인. 충청남도 아산 지역 송악면의 아산 외암마을 내에 초가지붕과 돌담을 조성하는 전통이 이어 내려오고 있는데, 외암리 마을주민 10여 명이 맥을 잇고 있다. 초가장은 성주환[1930년생]을 대표로 한선창[1958년생]이 10대부터 이엉 잇기를 하였는데, 성주환과 한선창이 가장 중요한 용마루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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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친환경 농업을 구현하는 사람과 단체 이야기. 충청남도 아산시는 대한민국의 친환경 유기농 운동의 본산이라고 할 만한 지역이다.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으로 땅과 물이 오염되어 죽어가고, 논과 밭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미생물과 생물들의 생존이 위협받으면서 사람 역시 건강한 삶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다. 친환경농업은 이러한 생태적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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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주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아산시에서 오래도록 생산된 특산물이나 문화와 전통이 담긴 음식. 충청남도 아산시는 방조제 건립으로 이제는 일부 지역만이 아산만과 접하지만 바다에 연하고 있고, 해안과 내륙으로 뻗은 교통망이 발달하여 도시와 농촌, 해안과 평야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양상을 띤다. 이러한 여러 조건으로 도심에서 몰려드는 인파들은 한우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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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의 대표적인 중화요리 전문 음식점. 충청남도 아산을 대표하는 중화요리 음식점은 홍콩반점을 포함하여 목화반점, 동순관, 연춘 등이 있다. 홍콩반점의 창업자 이적생(李積生)은 1946년 중국 산둥성에서 열두 살의 나이로 아버지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온 화교이다. 홍콩반점은 이적생이 부인 동혜방과 1972년 8월 18일에 온양온천동에 창업한...